'여러분의 응원이 절실합니다'를 올바르게 번역할 수 있는 사람?
この記事をお読みになる日本の方々へ。下記は、先日私の韓国のブログに投稿した記事ですが、私が間違っているところがありましたら、ご教示願います。늘 하듯이 퀴즈 형식으로 시작해 보죠. 그다지 난도가 높지 않은(?) 아래 문장을 여러분도 한번 번역해 보시죠. 중급 정도의 독해나 작문 능력을 지닌 분 정도면 별 어려움 없이 번역 가능할 것 같지만......함정이 여러 군데 있습니다.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지원은 물론이거니와 전 국민적 차원의 응원과 관심이 절실합니다.아래 문장은 때마침 어제 인터넷 뉴스를 읽다가 우연히 발견한 건데, 이와 비슷한 용법의 '절실하다'가 쓰여 있길래 퀴즈로 한번 내 봅니다. 여기도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을 함정이 있습니다.3차 유행이 그 규모와 속도를 더해 가는 시점에서 더욱 철저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절실하다.정답, 아니, 제안 번역은 맨 뒤에서 살펴보기로 하고...먼저 이건 감수 과정에서 걸려졌다기보다는 재확인됐다고 말해야 정확한 거겠지만, 저 역시 잘못 알고 오용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2017년도 말경에 일본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저도 오용을 했거든요) 이 카테고리에 넣기로 결정했습니다.아무튼 저 역시 아무렇지 않게 이런 문맥 속의 '절실합니다'를 그대로 「切実です」라고 번역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일본인이 이런 맥락에서 「切実です」라고 하는 건 부자연스럽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몇몇 다른 일본인들에게도 물어봤더니 역시나 「違和感がある:어색하다」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딱 한 명은 어색하긴 한데 무슨 말을 하려는지는 알겠고, 굳이 틀렸다고 말할 것까진 없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긴 했습니다.그래서 이번에 감수를 맡기는 과정에서 한 예문에서는 「~~関心が切実に必要」라고 하고 뒤에 나오는 다른 예문에선 「~~発奮が切実ですので」라고 해서 보냈습니다. 걸러지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요. 그랬더니 아니나 다를까 앞에 것은 손을 대지 않았는데, 뒤의 것은 「ぜひとも必要です」라고 고쳐 놨더군요. 틀렸다 아니다를 떠나서 어색한 표현임은 분명하다는 게 다시 한 번 증명이 된 셈이죠.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 걸까요?저 역시 왜 부자연스러운 건지 확실히 파악하지는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아니, 그도 그럴 것이 일본인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도 뭐라고 꼭 집어서 말할 수는 없는데 왠지 부자연스럽다는 답변밖에 돌아오지 않을 정도니까요. 그럼 그 뉘앙스 차이를 '짐작이라도' 해 보기 위해, '설핏이라도' 엿보기 위해 사전의 뜻풀이를 살펴보기로 하죠. goo, weblio, 코토방크 사전의 뜻풀이는 똑같습니다.[形動][文][ナリ]1 心に強く感じるさま。「切実な願い」마음에 강하게 느껴지는 모양2 身近に深くかかわっているさま。「切実な住宅問題」(자신의)신변에 깊이 관련돼 있는 모양3 よくあてはまるさま。適切なさま。「切実に書き記す」참고로, 3번의 뜻풀이 '적절한 모양'은 의외죠?다음은 코지엔 사전①この上なく適切なこと。夏目漱石、草枕「沖融とか澹蕩とか云ふ詩人の語は尤も此境を―に言ひ了せたものだらう」②わが身に直接さし迫って来ること。痛切なこと。「―な要求」자기 자신에게 직접 닥쳐 오는 것(절박한 문제).코지엔 사전은 오히려 '적절한 모양'을 1번 뜻풀이로 올려 놨군요. 근데 이건 주제와 먼 얘기니 패스하고, 아래 weblio사전이 유의어들의 뉘앙스 차이를 설명하는 글에서도 '어쩌면' 중요한 단서가 나옵니다.「切実」は、自分の生活に深くかかわり、直接利害関係が生じることについて、ゆるがせにできないと感じる場合に用いる。'절실'은 자신의 생활에 깊이 관련되어 직접 이해관계를 발생시키는 것에 관해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느끼는 경우에 사용한다.마지막으로, 이 '절실'이라는 한자어의 쓰임새에 대해 설명해 놓은 사이트에 아래와 같은 흥미로운 내용이 있더군요.「切実」を調べてゆくと「切実」の意味を誤解している方も散見されます。「切実」に「相手を思う」という意味での「真剣さ」という意味はありません。繰り返しになりますが「わが身に直接差し迫ってくる事」という意味しか持ちません。'절실'에 관해 조사하다 보면 '절실'의 의미를 오해하고 있는 분도 더러 보입니다. '절실'에 '상대방을 생각한다(위한다)'는 의미에서의 '진지함(심각함)'이란 뜻은 없습니다. 반복하게 되는데 '자기 자신에게(내 몸에) 직접 닥쳐 오는 일'이라는 뜻밖에 없습니다.또 하나는, 이 '절실'이라는 한자어를 한국만큼 흔하게 쓰지는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조금 더 무게감 있는 표현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달까요? 그리고 위의 사전의 뜻풀이들에서 주황색으로 표시된 것으로도 살짝 엿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일본에서 '절실'이라는 한자어는 개인적 차원의 절실한 심경을 호소하거나, 개체적 차원의 절박함(아래 모아 온 예문 중 두 번째 : 環境問題は周辺の生き物にとって大変切実だ)을 묘사할 때 주로 쓰이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서두의 두 번째 퀴즈 예문의 맥락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절실하다'라는 말을 쓰는 건 일본말로 '오오게사'라는 느낌을 준다고 할까요? 다만, 이건 제 개인적인 느낌이라는 사실을 전제해 둡니다.그렇다면 일본에선 이 「切実」이라는 한자어를 주로 어떤 식으로 쓰는 걸까요?첫 번째는 뒤에 오는 명사를 수식하는 형용사적 형태로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切実な願い・問題・悩み・事情・思い・気持ち・声・・・・・・두 번째는 「切実に」의 형태로 주로 동사를 수식하는 부사적 용법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切実に願う・望む・思う・~したい・求める・感じる・・・・・・세 번째로, 그렇다면 이 일본어 '절실'은 술어적으로는 쓰이지 않을까요? 그게 또 그렇지는 않다는 게 문제이고, 우리로서는 골치 아픈 거겠죠. 아래는 일본의 모 사이트에서 '절실'의 쓰임새의 예문으로서 실제로 소개하고 있는 문장과, 또 어떤 외국인의 질문에 대해 답변으로서 '절실'의 사용법을 알려 주고 있는 글, 그리고 그 외 술어적 형태로 실제로 쓰인 예 몇 개를 모아 온 것입니다.子どもが欲しいので40歳までには結婚したいと考えています。とても切実です。環境問題は周辺の生き物にとって大変切実だ。佐藤氏は、発令によって臨時休業を行う学校が増加することに触れ、「学びたいという子どもや、学ばせたいという保護者の声は切実だ。「議論が不十分」との意見が根強かったことに加え、経営状態が回復するまでに数年を要するとの見方もあり、「一度白紙にしてほしい」との訴えは切実だ。親元を離れて、物価の高い日本で暮らす留学生の皆さんにとって、奨学金への期待は切実だと思います。더 많은 예문은 필요 없겠죠?아무튼, 위와 같이 일본인들도 분명히 '절실'을 술어적으로쓰고 있는데 어째서 「~が切実だ(である・です)」라고 하면 어색하다는 걸까요? 네이티브가 아닌 우리로서는, 특히나 일본과 같이 '절실'이라는 한자어를 쓰고 있는 우리로서는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죠? ^^;;;그래서 「~が切実だ(である・です)」라는 표현이 들어간 다양한 예문을 만들어서 일본의 여러 사이트에서, 여러 번에 걸쳐, 여러 일본인에게 해당 문장이 자연스러운지를 묻고, 부자연스러우면 첨삭을 부탁한다고 했더니 열에 아홉 정도가 아니라 열에 열 모두가 그 부분을 다른 식으로 고쳐 주더군요. 환~장하죠잉?앞서 말했듯이, 현재로서는 당연히 저도 그 구분법과 이유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못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어찌 됐건 글을 썼으니 허술하나마 나름의 결론을 내려 보자면, 일본의 경우 앞에 '(여러분의)응원이, 성원이, 관심이, 조언이, 노력이, 사랑이, 배려가......' 등등이 올 때 切実だ라는 표현을 하면 일본인들은 어색하게 느끼므로 앞으로 작문을 하거나, 번역을 하거나, 일본인과 대화할 때 이런 식의 표현을 하는 건 피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적절한 다른 표현으로 의역하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일본인분들 중에 그 이유를 속시원하게 설명해 줄 수 있는 분이 계시다면 꼭 좀 가르쳐 주시면 진심 감사하겠습니다. 절실합니다!!!그럼 마지막으로 서두에서 말한 퀴즈를 풀어 볼까요? 당연히 저의 번역이 정답이란 뜻은 아니니, 더 적절한 번역이 떠오른 분께서는 댓글 등을 통해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 앞서 함정이 있다고 말한 건 주황색으로 표시한 부분입니다.월드컵의 성공적(1) 개최를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2) 지원은 물론이거니와 전 국민적 차원의(3) 응원과 관심이 절실합니다.(제안 번역) W杯を成功裏に開催するためには、国をあげての支援はさることながら、全国民の応援と感心が切実に(or ぜひとも)必要です。(1) 이 '~적'에 관해선 몇 차례 언급한 적 있지만 일본은 이 '성공'이라는 한자어에도 '적'을 붙이지 않습니다.(2) 이 '차원'도 쓰임새가 다르다는 건 오래 전에 썼던 아래 글에서도 나왔죠.응수 타진 차원 - 일본어판 기사 속 코패니즈 한자어 (3) 이 역시도 '적'을 붙이지 않는 게 일본어로서는 더 매끄럽다고 합니다.참, '물론이거니와'를 「勿論のこと」라고 번역하신 분이 많으실 줄 추측하는데 위의 표현을 몰랐던 분은 이참에 외워 두시기를. 그리고 비슷한 표현으로서 「もとより」도 있습니다.다음 갈까요?서두에서 함정이라고 한 부분은 바로 '속도'의 번역입니다.3차 유행이(1) 그 규모와 속도(2)를 더해 가는 시점에서 더욱 철저한 사회적 거리 두기(3)가 절실하다.(제안 번역) 第3波が、その規模やスピードを増していく中、より徹底した社会的距離の確保が ??????(4).(1) 일본은 위와 같이 표현하는 게 더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영어를 직역식으로 번역한 것이죠. 반대로 일본에서 말하는 '제~파'를 한국어로 번역할 때는 그대로 직역하지 말고, 위와 같이 한국인이 딱 들어서 바로 알아먹을 수 있는 표현으로 해 주는 게 낫겠죠?(日) 한국에선 '제3차 유행'이라는 식으로 '제'를 붙이지 않는 게 일반적입니다.(2) 이 '속도'라는 한자어도 한일 양국에서 쓰임새가 다릅니다. 이걸 그대로 「速度」라고 하면 오역이 됩니다. 일본은 '속도'라는 한자어를 주로 물리학이나 수학 등의 전문용어로 쓰는 게 일반적입니다. 오늘은 글 쓰느라 시간도 너무 많이 잡아먹었고, 또 이에 관해 설명하려면 글이 너무 길어지니 다음을 기약하죠.(3) 한국에서 말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영어로 social ditancing을 일본은 위와 같이 표현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영어(외래어)로 말할 때도 ソーシャルディスタンシング이 아니라 ソーシャルディスタンス라고들 말하고 적더군요. 참고로, 이런 예는 참 많죠? 캠핑도 캼푸, 부팅도 부-토, 다이빙도 다이브, 엔딩도 엔도, 파이팅도 파이토라는 식으로 말이죠. 그 이유는 짐작하시죠? ~ing까지 카타카나로 쓰려면 너무 길어지고, 발음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과감하게(?)' 줄여서 말하는 거죠. '섹슈얼 해러스먼트' 등을 '세쿠하라'라는 식으로 줄여 버리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겠고요. 근데 엄밀히 말하면 'social distancing'과 'social distance'는 다른 뜻입니다.(4) 이 부분을 ????로 남겨 둔 이유는 어떻게 번역하는 게 적절할지 저도 참 고민스럽고 해서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일본어 고수분들께 부탁드립니다. 댓글, 비밀댓글 등으로 고견을 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 보름 정도 일이 몰려서 글 쓸 엄두도 못 내다가, 어제부로 빡빡한 일정이 어느 정도 할랑해져서 작정하고 글을 함 써 보자 싶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은 시간을 잡아먹었네요. ㅠ.ㅠ이제 점심 먹고 또 일하러 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