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年12月初演の〈ランボー〉に対するレビュー。
書くからには良い点を書かなければいけないけれど、「どこがランボーなのよ!」という記者さんの気持ちが伝わってくるレビュー。ランボーの略歴など、理解の助けにはなりそうなので訳してみた。
나풀거리는 머리와 단정한 옷매무새, 예쁘게 묶여있는 스카프는 마치 어린왕자를 떠올리게 한다.떠나온 행성에 홀로 피어있는 장미꽃을 염려할 것만 같은 어린왕자 같은 모습의 랭보.대학로 TOM관 무대 위에 올려진 손승원의 랭보는 이렇게 사랑스러웠다.
揺れる髪と端正な身なり、きれいに結ばれているスカーフはまるで星の王子様を思わせる。旅立った惑星に一人で咲いているバラの花を心配しそうな星の王子様のような姿のランボー。大学路TOM館の舞台の上に上がったソン・スンウォンのランボーはこんなに可愛かった。
그런데 진짜 랭보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프랑스 낭만주의 문학에 대표시인으로 어릴적부터 천재 시인으로 불렸던 인물. 사물을 꿰뚫어보는 투시자가 되기 위해 자신을 제약과 통제에 저항하는 상황에 내던지기를 주저하지 않았던 그는 만약과 술을 가까이했고 “신인의 왕”이라 불린 폴 베를렌과 동성애도 즐겼다.
ところで本当のランボーはどんな姿だったか?フランスロマン主義文学の代表詩人で、幼い頃から天才詩人と呼ばれた人物。物事を見抜く透視者になるために、躊躇なく制約と統制に抵抗する状況に自らを投げ出した彼は、麻薬と酒を傍に置き、「詩人の王」と呼ばれるポール・ベルレーヌと同性愛も楽しんだ。
4년여간 시를 쓰다, 20 살에 ‘시로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절필을 선언, 이후 아프리카를 돌며 노동자, 용병, 무기 밀매상 등으로 살아가다 병을 얻고 37살 사망한다. 랭보가 아프리카에서 보낸 시간과 그곳에서 느꼈을 생각은 그 시기 남긴 시가 없기에 추측만 가능한다.
4年余り詩を書いて、20歳で「詩で世界を変えることはできない」ということに気づき、絶筆を宣言。以後アフリカを回りながら労働者、傭兵、武器密売商などをしながら暮したが、病気になり37歳で死亡する。ランボーがアフリカで過ごした時間とそこで感じた考えは、その時期に残した詩がないので推測しかできない。
그런데 뮤지컬 ‘랭보’는 그 시간에 집착하며 랭보가 무엇을 깨달았는지를 전하려 애쓴다. 랭보의 어린시절 친구 들라에와 베를렌은 아프리카에 남겨진 랭보의 마지막 시를 찾기 위해 떠나고, 베를렌은 랭보가 남긴 노트를 보며, ‘랜보는 깨달은 거야. 이 삶 속에 진짜 시가 있다는 것을’ 이라고 외친다.
ところがミュージカル〈ランボー〉はその時間に執着しながら、ランボーが何を悟ったのかを伝えようと努力する。ベルレーヌとランボーの幼馴染ドラエはアフリカに残されたランボーの最後の詩を探すために旅立ち、ベルレーヌはランボーが残したノートを見て、「ランボーは悟ったのだ。この人生の中に本当の詩があることを」と叫ぶ。
이어지는 뮤지컬 넘버 ‘초록’. 넘버 초록. 베를렌의 시 ‘초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넘버로, 윤희경 작가가 작품 전체의 주된 감정선을 이 시에 두고 작업했다고 말할만큼 극 중 의미가 큰 곡이다.
続くミュージカルナンバー「緑」。ベルレーヌの詩「緑」をもとに作られたナンバーで、ユン・ヒギョン作家が作品全体の主な感情線をこの詩に置いて作業したと言うほど劇中で意味が大きい曲だ。
랭보는 아프리카에서 ’초록‘를 읽으며 ’이런 소박한 단어로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시를 쓰지‘라며 감탄한다. 거친 단어로 도발적인 시를 써 프랑스 문학 거장 안드레 브르통으로부터 ‘시를 변혁했다’라는 병을 받기도 했던 랭보인데 말이다. 물론,그럴 수도 있다.
ランボーはアフリカで「緑」を読みながら「こんな素朴な単語で、どうやってこんなに美しい詩を書けるんだ」と感嘆する。荒い単語で挑発的な詩を書いてフランス文学の巨匠アンドレ・ブルトンから「詩を変革した」という評を受けたりもしたランボーだというのに。もちろん、そういうこともあるかもしれない。
이제 관객들은 감동을 받기 위한 지름길로 들어간다. 랭보와 베를렌, 들라에는 아름다운 멜로디 위에 얹어진 ‘초록’를 합창하며 눈물짓고, 극은 대미를 장식할 엔딩곡, 랭보의 ‘영원’으로 달려간다.
このあたりで観客たちは感動を受けるための近道に入る。ランボーとベルレーヌ、ドラエは美しいメロディーの上に乗せられた「緑」を合唱しながら涙を流し、劇は最後を飾るエンディング曲、ランボーの「永遠」に突入する。
뮤지컬은 랭보의 방탕했던 어린 시절과, 아프리카에서의 노동자의 삶, 병원에서의 고통스러웠던 마지막 시간을 극에 어울리기 보단, 랭보와 베를랜이라는 두 캐릭터의 만남과 갈등, 헤어짐, 이후의 깨달음을 중점적으로 전개했다.
ミュージカルはランボーの放蕩な幼少期と、アフリカでの労働者の生活、病院での苦痛だった最後の時間を劇に溶け込ませるよりは、ランボーとベルレーヌという二人のキャラクターの出会いと葛藤、別れ、その後の悟りを重点的に展開した。
‘소박한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라는 보편타당한 주제를 관객에게 선물 하기 위해 뮤지컬은 랭보의 삶을 ‘사랑스러운 철 없던 소년이 삶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깨닫는 과정으로 치횐했다.
「素朴なものがどれほど美しいか」という普遍的な主題を観客に贈るために、ミュージカルはランボーの人生を「愛らしい未熟な少年が人生の真の美しさを悟る過程」に変換した。
드라마는 극적이었고, 세 배우의 가창력은 탄탄했으며 민찬홍 작곡가의 선율은 아름다웠다. 소극장이라는 한계에도 20여년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노련한 연출은 세련되 보였다. 뮤지컬은 값어치를 했다.
ドラマは劇的で、三人の俳優の歌唱力はしっかりしており、ミン・チャンホン作曲家の旋律は美しかった。小劇場という限界にもかかわらず、20年余りの時空間を行き来する老練な演出は洗練されて見えた。ミュージカルは価値があった。
다만, 이 뮤지컬에 진짜 랭보가 있을까? 랭보를 추앙하는 수많은 아티스트, 예를 들으면 짐 모리슨이 이 뮤지컬을 본다면 철이 들어버린 랭보에 여전히 박수를 보낼 수 있을까… 하지만 진짜 랭보는 서점에서도 있으니 손승원이 연기하는 새로운 사랑스러운 랭보를 보고 싶다면 대학로로 가는 것도 추천한다.
ただ、このミュージカルに本当にランボーがいるだろうか?ランボーを崇拝する多くのアーティスト、例えばジム・モリソンがこのミュージカルを見たら、熟したランボーに相変わらず拍手を送ることができるだろうか...しかし、本当のランボーは書店にもあるので、ソン・スンウォンが演じる新しい愛らしいランボーを見たいなら大学路に行くのもお勧めだ。(記者:ソン・ヨンヒ)
今月9月から始まる4演。初演からは台本も大分変わっているし、何より演じる俳優によって印象が変わる…とは言え、この記者さんが指摘する本物のランボーと劇中のランボーの乖離は根本的で変わることは無いと思われる。
でも正確な伝記が知りたいのではなく、何らかの感動を得るためにミュージカルを見るので・・・。せめて、実在の人物をモデルにした作品を見る時は、これはフィクション!と肝に銘じることにする。
今は業界から姿を消したソン・スンウォンのランボーがどんなランボーだったのか知る由もないが、私が目にした2人のランボーだけを見ても相当印象が異なる。セリフの言い方、表情、動作。間の取り方。面白い。上演年度が違うので俳優個人の演技プランの違いだけでなく、全体の演出プランも違う可能性はある。
説教と説得の違い?あと、遠くから来た友人の扱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