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捨てられた少女_死者を送る歌〈紅蓮〉 | 韓国ミュージカルを 訳しまくるブロ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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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国ミュージカル
想像と創造だらけの翻訳
(注意: 目標はネタバレ100%)
近頃はメモ付き写真アルバムとしても使用中。

 

バリ姫:이승과 저승 갈라지기 전
この世とあの世が分かれる前
한 왕과 여인 있었네
一人の王と女がいたね
사랑하던 두 사람은
愛しあっていた二人は
부부의 연을 맺으려 했지
夫婦の縁を結ぼうとした
 
이때에 하늘 말하길
この時、天が言うには
지금은 점지할 수 있는 아이가
今は授かる子供が
오직 딸뿐이니
娘だけだから
아들을 원한다면 혼인을 미루어라
息子が欲しいなら結婚を先延ばしにしろ
 
하지만 하루가 천 년 같은
しかし一日が千年のような
두 사람은 더 기다릴 수 없어
二人はこれ以上待てない
사랑 따라 혼인하여
愛に従って結婚し
세월 따라 일곱 딸을 낳았네
歳月によって七人の娘を産んだ
그런데 왕은 분노해 소리쳤네
ところが王は怒り狂って叫んだ
또 딸이라니 저건 버려라
また娘だなんて あれは捨ててしまえ
 
버리어 버려지네
捨てて 捨てられる
바리어 바리지네
捨てて 捨てられる
버리어 버려진 딸
捨てられた娘
바리데기
バリデギ
 
무엇이 사랑 버렸을까
何が愛を捨ててしまったのか
저 멀리 사랑 바래지네
はるか遠くに愛が消える

カンニム:15년의 세월이 흘러 버려진 아기는 소녀가 되었고 딸을 버린 왕은 천벌을 받아 병에 걸렸습니다. 왕을 구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핏줄이 떠온 저승의 약수뿐.
15年の歳月が流れて捨てられた赤子は少女になり、娘を捨てた王は天罰を受けて病気になりました。王を救えるのはただ血族が汲んだあの世の薬水だけ。
그러나 그 누가 왕을 위해 저승을 건너가겠습니까? 모두에게 외면당한 왕은 그제서야 버린 딸을 찾기 시작합니다. 이 무렵 소녀는…
しかし、誰が王のためにあの世に渡るでしょうか?皆に背を向けられた王はやっと捨てた娘を探し始めます。この頃少女は...
 
뜨는 해, 지는 달 따라
昇る太陽 沈む月を追い
생각하고 또 생각했어
考えてまた考えた
누가 나를 버린 걸까
誰が私を捨てたのか
아님 잃은 걸까
それとも失ったのか

왜 버려졌을까
なぜ捨てられたのか
왜 잃어졌을까
なぜ失われたのか
나는 누구인가 무엇인가
私は誰なのか 何なのか
원치 않던 생명일까
望まれなかった命なのか
 
끊임없이 질문 또 질문
絶えず質問 また質問
의심 또 의심
疑問 また疑問
나의 피와 살은 어디서 왔나
私の血と肉はどこから来たのか
답을, 제발 답을
答えを、どうか答えを
누가 내게 답을 알려줘
誰か私に答えを教えて
 
버리어 버려지네
捨てて 捨てられる
바리어 바리지네
捨てて 捨てられる
버리어 버려진 딸
捨てられた娘
바리데기
バリデギ
 
비나이다 비나이다
お願い致します
왕을 구해주옵소서
王を救ってください
비나이다 비나이다
お願い致します
이 나라 구해주옵소서
この国を救ってください
 
비나이다 비나이다
お願い致します
우릴 구해주옵소서
私たちを救ってください
비나이다 비나이다
お願い致します
공주님께 비나이다
お姫様に お願い致します
 
カンニム:아버지를 만난 딸은 반송장이 된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먼 길을 떠납니다. 지옥을 지나 저승을 향해 불길과 가시길을 걷고 또 걷고
노래로 다 할 수 없는 고난과 고난을 겪은 뒤 10년의 세월 끝에 약수를 얻어 아버지의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父に会った娘は瀕死の父を救うため長い旅に出ます。地獄を過ぎてあの世に向かい、炎と棘の道を歩き続け、歌いきれないほどの苦難につぐ苦難を経験した後、10年の歳月の末に薬水を得て父の元に戻ってきました。
 
이 꼴을 원했었지 비참한 저 모습
この姿を望んでいた 悲惨な姿
무릎을 꿇고서 내게 비는 저 모습
ひざまずいて私に乞う姿
이 꼴을 원했었지 하찮은 저 모습
この姿を望んでいた ちっぽけな姿
용서를 빌면서 후회하는 저 모습
許しを祈りながら 後悔する姿
 
カンニム:왕은 공주님의 효심을 칭찬하며 많은 재물을 내리겠노라 하셨지만 공주님께서는 그 모든 것을 뒤로한 채 다시 저승으로 내려오셨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바위처럼 발 묶여 오는 많은 혼들을 보셨지요.
王は姫様の親孝行を褒めながら多くの財物を下すとおっしゃったが、姫様はその全てを後にしたまま、再びあの世に降りていらっしゃいました。そしてそこで岩のように足を縛られてくる多くの魂をご覧になりました。
 
나의 지옥은 저들의 지옥에 
私の地獄は彼らの地獄に
비할 바 없이 초라하고
比べようのないほど貧弱で
나의 눈물은 저들의 눈물에 
私の涙は彼らの涙に
비할 바 없이 작아 덧없구나
比べようのないほど 小さくて儚い
 
カンニム:그렇게 나의 아픔을 넘어 세상 만인의 아픔을 껴안으신 공주님께서는 버려진 영혼을 돌보는 이곳, 천도정의 신이 되셨습니다.
そうして自らの痛みを超えて世の万人の痛みを抱きしめた姫様は、捨てられた魂を気遣うここ、薦度亭の神になりました。
 
무엇이 이들 버렸을까
何が彼らを捨てたのか
수많은 말들 여기 있네
たくさんの言葉がここにあ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