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5~48:31)
(ピエール) 이렇게 죽나?
こうやって死ぬのか?
우습고 어설픈 광대처럼
滑稽で中途半端な道化師のように
이렇게 죽나?
こうやって死ぬのか?
증오의 독주에 찌든 채
憎悪の独走に怯えたまま
돌아본다
思い返す
그저버려왔던 시간
ただ捨ててきた時間
잠들어 있던 순간
眠っていた瞬間
밝은 빛이 비출 때도
明るい光が差す時も
두 눈 질끈 감았지
目をぎゅっと閉じた
이렇게 죽나
こうやって死ぬのか?
아이같이 떨다 바보처럼
子供のように震えて 馬鹿みたいに
이렇게 죽나
こんなふうに死ぬのか?
허세 가득한 위선자처럼
虚勢だらけの偽善者のように
돌아본다
思い返す
좋은 사람으로 살았나?
いい人として生きてきたか?
충분히 사랑했나?
十分に愛したか?
바라본 적 있나 저 하늘을
眺めたことがあるか あの空を
달빛과 별들을
月明かりと星々を
왜 난보지 않았나
なぜ私は見なかったのか
아직 잠든 거야
まだ眠っているんだ
사랑하기 전엔
愛する前には
우린 잿더미 속 잠든 아이
私たちは灰の中に眠る子供
사랑에 빠지면 깨어나
恋に落ちたら目が覚める
천사들도 눈물 흘리지
天使たちも涙を流す
오늘 끝이라면
今日で終わりなら
난 잠든 채 죽네
私は眠ったまま死ぬ
평생을 찾아 헤맨 가르침
一生 探し回った教え
시인과 성인 학자들의 말
詩人と聖人学者の言葉
하지만 내가 알게 된건 바로
しかし、私が知ったのは ただ
난 아무것도 알 수 없단 결말
私は何も分からないという結末
도망치긴 쉬워
逃げるのは簡単だ
핑계 대기도 쉬워
言い訳も簡単
어둔 방안에 숨어
奥まった部屋に隠れ
겁쟁이처럼
臆病者のように
할 수 있던 모든 것
できたすべてのこと
해낼 용기 없었어
やり遂げる勇気がなかった
사랑과 삶 누릴 자격도
愛と人生を 謳歌する資格も
그래 난 살만큼 다 살았어
そう 私は十分に生きた
관속에 드러 눕겠어
棺の中に入って寝そべる
붉은 와인 부어줘
赤いワインを注いでくれ
미련 없어
未練はない
눈물 따윈 흘릴 필요 없어
涙なんか流す必要はない
이렇게 죽나?
こうやって死ぬのか?
내 인생에 또 다른 길 없었을까
私の人生に 他の道はなかったのか
이렇게 죽나?
こうやって死ぬのか?
가슴속 폭풍 끌어안은 채
胸の中に嵐を抱えたまま
소리 없는 비명
声のない悲鳴
이상한 떨림
不思議な震え
뭘까, 내가 놓쳐 버린 건
何だろう 私が逃してしまったのは
중요한 걸 잃어버렸나,
重要なものを失くしたのか?
행복은 이미 내 안에 있었나?
幸せは もう私の中にあったのか?
아직 잠든 거야
まだ眠っているんだ
사랑하기 전엔
愛する前には
우린 잿더미 속잠든아이
私たちは灰の中に眠る子供
사랑에 빠지면 깨어나
恋に落ちたら目を覚ます
천사들도 눈물 흘리지
天使たちも涙を流す
오늘이 나의 끝이라면
今日が私の終わりなら
난 잠든채 죽네
私は眠ったまま死ぬのか
아직 잠든 거야
まだ眠っているんだ
사랑에 빠지기 전에
恋に落ちる前に
난 준비 됐어
私は準備できた
이젠 깨어 날
ようやく目覚める日
깨고 싶어 난
目を覚ましたい、私は
이대로 죽을 순 없어
このままでは死ねない
깨고 싶어 난
目を覚ましたい、僕は
신이여 내가 잠들지 않게
神よ私が眠らないように
날 깨워주소서
私を起こしてください
신이여 내가 잠들지 않게
神よ私が眠らないように
나 이제 나 이제
私はもう、私はもう
깨어나
目を覚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