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는 말인데이
俺はだ
쩌 갱상도에서 온 능력 있는 종놈이란 말이제
ケンサンドから来た 能力のある下僕なんだ
실컷 부려먹고 한 푼도 못 받고
さんざんこき使われ 1銭ももらえず
길바닥에 쫓갸났다 이 말이제
道端に放り出されたってわけだ
결국 마 확 쌔리 받고! 당당하게 쳐 맞았데이!
結局 抵抗して! 堂々と殴られてやった!
소원이 있다. 내쫓더라도, 퇴직금은 주라 말이제!
願いはある
追い出すにしても退職金は払えってんだ!
그 소원 다함께 응원하며 한잔하세
その願い みんなで応援しながら一杯やろう
난 말이다
俺はだ
무관 집안 대를 이을 오대독자였단 말이다
武官一族の後を継ぐ 五代目の一人息子だったのだ
나도 몰랐다 내 사랑을 신분이 가로막을 줄이야
私も知らなかった 私の愛を身分が隔てるとは
어른들은 그녈 쫓아냈지 천한 신분이라며!
大人たちは彼女を追い出した
卑しい身分だと言って!
소원을 빌래 자유로운 사랑 할 수 있게 말이다!
願いをかける 自由に愛せるようになること
그 소원 다함께 응원하며 한잔하세
その願い みんなで応援しながら一杯やろう
너룬 대궐 꽉 찬 곳간
広いお屋敷 ぎっしり詰まった倉
논 열 마지기 소 열 두 마리
田を十万坪 牛を十二頭
가질 수 있다면 좋겠지만...
持つことができりゃあ いいけど…
내는 말이야
あたしはね
전라도에서 온 백정의 딸내미란 말이여
チョルラドから来た 白丁(ペクチョン)の娘よ
울 아부지 나가 말 한마디 잘못 혀서 뒤져 부렀어
うちの父ちゃん 私が一言 口を誤って 死んでしまった
그 날로 아갈통 싸물고 무술연마 거시기 해부렀어!
その日から口をつぐんで 武術錬磨!
소원이 있는디 울 아부지 관이라도 찾달란 말여
願いがあるんだけど
うちの父ちゃん せめて遺体を見つけたい
그 소원 다함께 응원하며 한잔 하세!
その願い みんなで応援しながら一杯やろう!
고작 이런 게 소원이라도
たかがこんなのが願いでも
얼토당토 않는 소원이라도
とんでもない願いでも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もしやと思って
상상하며 웃잔 말이야!
想像して笑ってみようじゃない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