残酷な陽射しにも その春は美しかった
숨죽인 들판위로 꽃잎은 붉게 피어나
息を潜めた野原に 花は赤く咲き
끝없이 긴 밤에도 나를 덮은건 푸르름이라
끝없이 긴 밤에도 나를 덮은건 푸르름이라
果てしなく長い夜にも わたしを覆ったのは草の青
비루한 꿈이라도 다시 떠나리라
卑しい夢であっても 再び旅立とう
* 모든 바람이 멎는 날
すべての風が止まる日に
그리움이 허락될 그 날
恋しさが許される日に
거칠게 없는 마음으로
さえぎるものの無い心で
널 부르리라
君を呼ぶだろう
행여 이 삶의 끝에서
もしや この生の終わりで
어쩌면 오지 못할 그 날
もしかすると 来ることのないその日に
잠들지 않는 이름으로
眠りはしない名前で
널 부르리라
君を呼ぶだろう
너와 나의 다름이 또 다른 우리의 아픔이라
君とわたしの違いが また別の 私たちの痛み
서로를 겨눈 운명에 눈을 감으리라
お互いを狙う運命に 目を閉じる
* 모든 바람이 멎는 날
그리움이 허락될 그 날
거칠게 없는 마음으로
널 부르리라
행여 이 삶의 끝에서
어쩌면 오지 못할 그 날
잠들지 않는 이름으로
널 부르리라
메마른 나의 바다에
乾いたわたしの海に
단 한번 내린 붉은 태양
ただ一度だけ落ちる 赤い太陽
닿을 수 없는 머나먼 꿈
届かない はるか遠くの夢
못 잊으리라
忘れられないだろう
혹여 이 삶의 끝에서
もしかすると この生の終わりに
결국 하나가 되는 그 날
結局ひとつになるその日
내 찬란했던 아픔을 다
わたしの燦爛たる痛みをすべて
푸르름이라 부르리라
草の青さと呼ぶだろ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