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 좋은 아침♪
주말에 뭘 할까.
딱히(とくに) 예정이 없으신 분들은
한국어공부라도..ㅎㅎ
어제는 한국친구들한테서
앞으로 일본 수상은 누가 될 것 같냐는 둥
한국 관광객들의 규제는 좀
완화될 것 같냐는 둥
아베 수상 사임에 대해서(について)
일본 사람들보다도
엄청(えらい) 관심. ㅋㅋ
저희 아버지께서는 일부러 이런 사진을
보내시기까지. ㅎㅎ
뉴스 보시다가 찍으셨나 봐요.
아무튼 한국사람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도는 대단해..
그럼 KBS뉴스에서는 어떻게 보도를
했는지 한번(よかったら一度)
봐 볼까요.
저는 지금부터 교실로 고고씽.
보람있는 주말들 보내시길♪
▲KBS
[앵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어제(28일) 전격 사임을 발표했습니다.
건강 문제에 또 발목을 잡히면서 재임 7년 8개월 만에 퇴장하게 된 건데 차기 총리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질 걸로 보입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베 총리의 사퇴 발표는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재발했고, 신약을 쓴다 해서 증세가 나아질 보장도 없다고 했습니다.
2007년, 집권 1기 때처럼 이번에도 건강 문제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게 된 겁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건강 악화로) 총리 지위를 더는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총리직을 사임하겠습니다."]
아베 총리는 그러면서 북한 납치 피해자 문제, 특히 헌법 개정이 불발된 데 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헌법 개정을 목표로 하는 와중에 총리직을 그만두게 돼 '단장'(장이 끊어지는) 심정입니다."]
아베 총리는 다만 새로운 총리가 선출될 때까지는 총리직을 유지하겠다고 했습니다.
현재로선 자민당의 이시바 전 간사장과 기시다 정조회장, 내각 관료인 스가 관방장관이 '3파전'을 벌일 걸로 예상됩니다.
아베 총리 사퇴 소식이 전해지자 자민당 내 주요 파벌들은 긴급 회동을 갖고, 차기 권력구도 논의에 돌입했고, 주요 후보들도 앞다퉈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자민당 정조회장 : "정치적 책임을 다해 다음 시대를 짊어지고, 모두 함께 노력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차기 총리가 될 집권 자민당의 총재 선거는 늦어도 2주 안에는 마무리될 걸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아베 총리 사임에 아쉬움을 표하고, 양국 우호 관계 증진을 위해 새 총리와 계속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