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호시 씨. 생신 축하드려요.
지금까지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교실에 와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건강히 쭈................................................욱
한국어공부 열공해 주세요.
그동안 시험감독하느라고 바빴는데 이제 끝나서
한숨 놓고 백화점에 가거나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가거나
하셨다는 분.
백화점에는 왜 가셨냐하면....
자기를 위한 초콜릿을 사러.....ㅋㅋ
세 개 사셨다는데 그 중에서 제일 비싼 건 8개짜리 삼천엔.
그럼 한 개에 얼마인가?
근데 그런 거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 사죠?
항상 뭐든지 열심히 하고 계시니까 가끔은 이런 호사를
누리는 것도(=사치도) 필요하죠.
제사가 있어서 나가사키에 간 김에 나가사키랜턴페스티벌을
보러 갔다오셨다는 분.
제사도 갈 겸, 페스티벌도 볼 겸....겸사겸사해서 나가사키에
가신 게 아니라, 제사에 간 김에(序でに) 페스티벌. ㅎㅎ
吉宗의 계란찜을 드셨다고 했는데,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알아봤더니 진짜 맛있겠더라고요.
친구와 오래간만에 만나서 얼마 전에 새로 생긴 모모치
마크이즈에 있는 회전초밥집에서 식사를 하셨다는 분.
회전초밥집이라고 해도 비싼 집이었으니까
열 접시로 사천엔. 헐.
모처럼 마크이즈에 갔는데 다른 곳은 구경 안 하고
식사만 하셨대요.
그리고 세 시 오십분은(ㅋㅋ 제가 뒤끝이 있어서) 오늘도
모모치로 ㄱㄱ(고고씽)
오래간만에 테니스시합에 나가셨다는 분.
와. 오사카 나오미처럼? ㅎㅎ
한 게임만 이겼다고 하셨는데 한 게임이 어디예요.
대단하세요.
선룸(온실? ㅋㅋ)에 있는 커튼이 오래돼서 레이스도 다
새로 바꿨다는 분. 딱 좋은 가격의 커튼을 팔고 있어서
베이지색으로 바꾸셨다는데 결정장애는 아니신가 보네요.
이 색을 살까 저 색을 살까 망설이지 않고 바로 사셨으니까..
근데 커튼 하나만으로도 방 분위기가 확 달라지죠?
거기서 열심히 한국어공부 하시면 되겠네. ㅎㅎ
좋아하는 배우의 무대를 보러 가기 위해서
저번에 한국어수업 조퇴하셨던 분. ㅋㅋ(제가 뒤끝이 좀..)
무대 끝난 후에 배우들과 같이 친목회가 있었는데
이 무대를 후원하는 간사가 친구이고 그 배우를 좋아하는 걸
아는 친구가 친목회에 오라고 해서 가셨대요.
많이 좋으셨겠네요.ㅎㅎ
장장 오일동안(닷새동안) 미야자키에 갔다오셨다는 분.
고분이라도 보러 가셨나 했더니..... 헐
혹스 전지훈련을 매일 매________일 보러 가셨대요.
뭔가 맛있는 거라도 드셨나 했더니... 헐
캠프 근처의 포장마차에서 드셨대요. ㅎㅎ
정말 혹스를 좋아하시는군요.
아니아니 사랑하시는군요.
사람마다 어디에 가치를 두느냐가 다른데
이렇게 뭔가에 빠질 수 있다는 것. 멋지세요. 짱.
감기에 걸린 것 같아서 밖에 안 나가고 집에서
그냥 지내셨다는 분.
감기는 약 먹었더니 금방 다 나았고,
집에 있는 동안 아들이 녹화해준 한국드라마 겨울연가를
보셨다고 했는데, 또?
겨울연가 대사를 보면서 공부하셨대요.
아. 공부하려고 보셨군요.
오늘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결석하신 분이 계셨는데
블로그를 보고 계실까?
다음시간에 건강한 모습으로 뵐 수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