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신라호텔 근처 장충동에 있는

소박한 한정식집

"전원"

화학조미료 하나도 쓰지 않고

자연 조미료를 써서 그런지

맛도 깔끔하고 집밥같은 느낌

송이버섯을 소금 들어간 참기름에

찍어 먹었는데 괜찮더라고요. 

무나물도 너무 맛있어서 비법을

물어봤더니 육수가 비법이라네. 

샐러드에는 잣이 듬뿍. 고소〜

집에서 만들어 봐야지〜

쭈꾸미와 미나리 조합. 

그냥 삶은 콩인데도 담백하고

감칠맛 나더라고요.

 

생선회. 

ㅋㅋ 역시 한국. 

회를 쌈싸서 먹어요. 

쌈문화. ㅎㅎ

수육(삶은 돼지고기)을 소금에 절인

알배추로 싸서 먹고..

배불러 죽겠는데 식사가 나온다네. 

짜잔. 된장찌개. 

된장찌개가 구수하니 정말 대박. 

파래김도 맛김이 아니라 생김을 

그냥 구워서 바삭바삭 고소하니 

맛있더라고요. 

이렇게 먹어 봐야지. 

http://www.taegeukdang.com/p/history.php

한국의 케이크, 제빵학교 등 

제빵의 선구자 

"태극당"

제가 어렸을 때는 여기저기 있었는데

지금은 이곳하고 다른 한 군데만

남았다고 하네요. 

일본은 老舗라는 게 그리 특이한 일이

아닌데 한국에서 이런 가게는 드물거든요. 

어렸을 때 먹던 빵들이 그대로. 

타임머신 타고 옛날로 돌아간 기분

행보....옥. 

제일 유명한 단팥빵. 

일본의 キムラヤパン あんぱん도

맛있지만, 추억도 깃들어서 그럴까요?

저는 여기 단팥빵이 최고!!!

옛날 일본 발음 그대로 카스테라

고방카스테라. 

우와.  아직도 있네. 방가방가. 

이 빵집은 일본강점기 시대 때 일본사람이

하던 빵집을 인수해서 시작한 빵집이어서

일본 옛날 스타일 빵이 많이 남아 있답니다. 

아버지께서 제일 좋아하시는 단팥빵과

모나카아이스를 샀는데

생각해 보니까 입장이 바뀐듯. ㅋㅋ

어렸을 때는 아버지께서 퇴근하실 때

언제나 한아름 사가지고 오셨는데..

나이를 먹었네요. ㅎㅎ

봉투도 옛날 그대로. 

변함없이 계속 이대로 유지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 

언제 와도 옛날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