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있어서 물고기가 물을 만난 것처럼
너무 신나는 날씨.
꼭 서울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넘 좋거든요.
뉴스에서는 눈길을 조심하라고
난리가 났는데 말이죠. ㅋㅋ
그래서 이런 날씨를 만끽하기 위해서
집에서 일찍 나와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한국 대학생들과 우연히 만나 길도 가르쳐 주고
그러다 교실에 오니까 벌써 만보 걸었더라구요. 헐
그래도 후쿠오카에서는 일 년에 한 번정도 밖에
없을 지 모르는 눈이니까 지금 만끽!!!!!
작년 이맘때도 폭설로 난리가 났던 기억이
있는데...(アジア美術館 치마저고리 이벤트 때)
오늘 오래간만에 월요일 교실 여러분들 오셨는데
날씨 때문에 걱정했는데 무사히 와 주셔서
감사. 감사.
그리고 鈴懸의 節分 버전의 和菓子
저는 이런 일본 화과자의 센스가 너무 좋거든요.
도깨비(鬼), 복(お多福), 되(桝)
도깨비의 귀는 먹을 수 있게
다시마로 만들었더라구요.
이렇게 일 년에 한 번밖에 없는 節를
그 때 그 때 만끽하며 지내면 일 년이 너무
즐겁고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이따가 수업 끝나고 櫛田神社에 가 봐야겠네요.
행보...........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