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요즘 한국에서는 대부분 자동차에 단다고 하네요. 사고 때 증거를 위해서..이것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는 수업시간 때. ㅋㅋ
허름해 보이는 집이지만 몇십년동안 한가지 맛을 고수해 온 봉화묵집. 세계유산인 정릉(貞綾) 근처.
근처에 아리랑 재래시장도 있어서 어렸을 때
향수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정릉2동 아리랑 시장 끝자락 정릉 입구에 위치한 봉화묵집은 2층짜리 가정집을 개조한 조그만 식당이에요.
경북 봉화 출신의 70대 할머니가 40여년째 매년봉화에서 질 좋은 메밀을 구입해와 직접 빻고 걸러 그날 그날 묵을 직접 만들어 낸다고 하네요.
맛이 담백하고 구수한게 어릴 때 시골에서 먹어본 묵사발 맛 그대로
손으로 썰어낸 봉화묵집의 손칼국수 역시 경북 봉화 스타일.
동동주 한잔 하기에도 딱.
세련되진 않았지만 순수하고 소박한 맛이 오히려 더 빛을 발하는 곳.
넘 많이 먹어서 배가 터질 뻔 했다는. ㅋㅋ
달인의 김치 썰기. 밀페유(ミルフィーユ)같아. 환상적이네요. 
배추전. 할머님께 만드는 비법을 전수받았으니까 언젠가 요리교실에서. ㅎㅎ
손칼국수. 화학조미료를 전혀 안 쓰고 멸치로만 국물맛을 내서 먹은 뒤에 입안이 깔끔
'정릉'은 조선 태조의 계비 신덕왕후 강씨의 능.처음에 능이 조성된 곳은 현재 덕수궁의 뒷쪽 영국대사관이 있는 자리였다고 하는데요..
신덕왕후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태조의 아들 태종 이방원이 왕이 되면서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실제로 현재 덕수궁이 있는 정동의 지명은 정릉에서 유래된 것.
영화 건축학 개론의 촬영지이기도 하죠. 
신덕왕후 능 
제사상
유치원 아이들이 소풍 왔나봐요. 
일본에서는 절멸 위기에 있는 할미꽃. 
조팝나무
옥잠화 
까치
신덕왕후 원찰인 흥천사
절의 사무 보는 곳: 종무소
소원을 기왓장에...
돌아가신 분들의 극락왕생을 빌며...
이곳은 템플스테이 하는 곳. 
이 동네는 70년대에서 시간이 멈춘듯한. 건축학개론 영화를 왜 여기에서 촬영했는지
알 것같은...
여기 저기에 있는 의류 수거함
어렸을 때가 생각 나는 동네 구멍가게. 
続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