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33〜36:15)
낭덕의 기술 하나!
朗読の技術 その1!
사람들은 상상을 자극할 수 있는 묘한 걸 좋아하지
人々は想像を刺激できる 奇妙なものが好きだ
내 일전에 규방에 사람들을 모아놓고 금병매를 읽었다네
この間 部屋に人を集めて金瓶梅を読んだんだ
명나라 음서 금병매 ?
明国の春本、金瓶売?
노골적인 성묘사! 문란한 애정행각의 대명사!
露骨な性描写!乱れた愛情行為の代名詞!
희대의 색마 ! 서문경의 이야기!
稀代の色魔!ソ・ムンギョンの物語!
한 명도 아닌
1人でもなく
두 명도 아닌
2人でもない
이백 명의 아리따운 여인들을
200人の美しい女性たちを
만족시키기 위해
満足させるために
그걸 찰하기 위해
それを上手くやるために
사랑의 묘약 과다 복용
愛の妙薬 過剰摂取
결국 부작용
結局副作用
세상 하직한 서문경의 이야기
なんと下職したソ・ムンギョンの話
내 음란한 이야기 여럿 읽었으나
淫乱な話は たくさん読んだけど
그 중 금병매는 수위가 최고라
その中で金瓶梅は水位が最高だから
여인들 나에게
女たちが 私に
“에라이 이 색마야!"
「なんと、この色魔め!」
외치며 불괘해할 줄 알았더니
叫びながら嫌がると思ったら
이런이런
なんと なんと
여인네 속을 참 알 수가 없어
女たちの内心は 本当に分からない
더 읽으라 부추기고 설움에 북받쳐 울기도 하네
もっと読んでと煽って
悲しみがこみ上げて泣いたりもする
이야기 속에서나마 규방을 벗어나
せめて話の中で 寝所を抜け出して
현실을 탈주하길 원해
現実を脱走したがってる
이야긴 바로그 지점을!
話はまさにその辺を!
건드려야해
刺激しないと
나도 익히 들어 알고 있지만
私もよく聞いて知ってるけど
그래도 금병매는 너무 불경하지 않아?
それでも金瓶梅はあまりにも不敬じゃない?
불경하다고? 이만큼 인간세태를 잘 표현한 인정소설이 어디 있나.
不敬だって?これだけ人間の世態をよく表現した人情小説がどこにあるか。
세상에는 음란한 것을 풍자한 이야기는 있어도 음란함 자체를 노래한 이야기는 없지.
世間には 猥褻なことを風刺した話はあっても、淫乱さ自体を歌った話はなかろう
그럼 이건 어떤가. 당신 소설을 뭐라고 생각하오?
では これはどうなのか。お前は小説を何だと思う?
나 같은 고수들은 소설이 온몸을 자극하여 경험하는 것이라는 결잘 알고 있지.
私のような熟練者は 小説が全身を刺激して経験することだと よく知っているのだ。
낭덕의 기술 두 번째!
朗読の技術 その2!
자 그때어 춘향이와 이 도령이 함께 누워 첫날 밤을 맞는데!
さあその時、チュンヒャンとこの若様が一緒に横になって、初夜を迎えるのだが!
할듯 말듯, 풀듯 말듯,
するような しないような
解くような 解かないような
커질듯 말듯, 내놀듯 말듯
大きくなるような ならないような
出すような 出さないような
노래하듯 읊조리듯 비밀을 얘기하듯
歌うように 詠むように 秘密を話すように
듣는 이들 애간장이 아주 사르르 사르르 녹도록
聞く人たちがやきもきして
いつのまにか溶けるように
할듯말듯. 풀듯말듯.
するような しないような
解くような 解かないような
풀었다가 조였다가
解いたり締めたり
들어갔다. 나왔다가 할듯 말듯. 풀듯말듯
入れたり出たり、するような しないような
解くような 解かないような
이것이 낭독의 기술
これが朗読の技術
자, 열심히 연마하시게!
さあ、一生懸命磨きなさ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