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年のパリと、1936年の京城。)
ヒャンアン:1957年6月10日。アトリエは南北の窓を開けると、いくら暑い夏の日でもじきに涼しくなった。はるか向こうに凱旋門が見え、近くにはエッフェル塔が見えた。
ファンギ:これを終わらせないと。
この音楽を流れるままにしておけないじゃない。
原稿は書かないのか?今日中に送るんだろう?
あれは…ダンスをすればうまく書けるわ!
어때? 내 말이 맞지?
どう?言った通りでしょう?
당신 말은 언제나 맞지. 고마워. 날 파리에 데려와 줘서.
あなたの言うことはいつも正しい。ありがとう。僕をパリに連れてきてくれて。
나도 파리에 와서 좋아.
私もパリに来て嬉しい。
새로운 모험이 나를 설레게 하고
新しい冒険が 私をワクワクさせて
새로 배운 것들이 나를 계속 반짝이게 해
新しく学んだことが 私を輝かせる
나의 두 손으로 온전히 껴안아 보는
両手ですっぽりと抱きしめてみる
나의 생
私の人生
나의 삶
私の人生
ドンリム:어때요?
どう?
イ・サン:미츠코시 백화점 옥상이라니. 역시 동림답네.
三越デパートの屋上だなんて。さすがドンリムらしいね。
지금 당신이 이곳에서 느끼는 감정이 소설 속 그가 느끼는 감정일 것 같아서.
今、あなたがここで感じる感情が、小説の中の彼が感じる感情だと思うから。
날고 싶다. 날고 싶어. 한 번만 더.
飛びたい。飛びたい。もう一回だけ。
날개야 다시 돋아라
翼よ、また生えよ
날자 날자
飛ぼう 飛ぼう
한 번만 더 날아보자
もう一度 飛んでみよう
한 번만 더 날아보자
もう一度 飛んでみよう
날개야 우리 함께
翼よ 私たち一緒に
(イサン/ファンギ)
너로 인하여 / 너로 인하여
君の存在で/君の存在で
내 문장이 완성되고 / 내가 완성돼
僕の文章が完成し/私が完成し
너로 인하여 / 너로 인하여
君の存在で/君の存在で
내가 날아가는 꿈을 꾸게 돼 / 내가 날아가는 꿈을 꾸게 돼
飛んでいく夢を見る/飛んでいく夢を見る
아, 맞다. 나 오늘 마네 씨 아틀리에를 다녀왔어.
あ、そうだ。私、今日マネさんのアトリエに行ってきたわ。
어, 나 요즘 그분 그림 흥미롭게 보고 있는데. 어땠어?
うん、最近彼の絵を興味深く見てるんだけど。どうだった?
음, 큐비즘, 쉬르의 에포크를 거쳐서 내적 깊은 고민을 표현하려는 종교적인 고민의 시대에 닿은 느낌이랄까.
うーん、キュビズム、シュールのエポックを経て、内的深い悩みを表現しようとする宗教的な悩みの時代に触れた感じというか。
미술 평론가로서 당신은 현상 너머를 보는 눈이 있는 것 같아. 마음을 솔직하게 문자화 시키는 힘도 강하고.
美術評論家として、あなたは現象を超えて見る目があるようだ。心を素直に文字化させる力も強くて。
그림 보는 일이 점점 더 재밌어지네. 더 탐구하고, 더 공부하고 싶어.
絵を見るのがだんだん面白くなるわ。もっと探求して、もっと勉強したい。
그럼 우리 이번엔 뉴욕에 가보는 건 어때?
じゃあ、今度はニューヨークに行ってみるのはどう?
어디든지. 새로운 모험이라면.
どこへでも。新しい冒険なら。
자꾸만 큰 꿈을 꾸게 하는 너
しきりに大きな夢を見させる君
그 꿈을 이 세상에 펼치고 싶어
その夢をこの世界に広げたい
나란히 내 옆에서
並んで私のそばで
내 옆에서 / 걸으며
私のそばで/歩きながら
함께 성장한 우리
一緒に成長した私たち
이 길 끝에 다시 만날 우리가
この道の先で 再び出会う私たちが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돼
どんな姿なのか 楽しみ
너로 인하여
君の存在で
물감과 여백을 사랑하고
絵の具と余白を愛して
문장과 문장 사이를 느끼고
文章と文章の間を感じて
빈 도화지에
空白の画用紙を
빈 종이에
空白の紙を
너로 채워가
君で満たしていく
너로 인하여
あなたの存在で
내가 살아가게 돼
僕が生きていく
너로 인하여
あなたの存在で
내가 꿈을 꾸게 돼
夢を見る
너로 인하여
君の存在で
너로 인하여
あなたの存在で
나를 완성시켜주는 너라는 그림 / 너라는 시
私を完成させてくれる君という絵 / 君という詩
너로 인하여
君の存在で
너로 인하여
あなたの存在で
너로 인하여
君の存在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