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종 景宗)
나 어릴 적에 생각하길
幼い頃に 考えていたこと
키가 훌쩍 자라나면
背が ぐんと伸びれば
이 대궐이 아무리 크나커도
この宮殿が いくら巨大でも
난 무섭지 않으리라
怖くなくなるだろう
허나 내 키 한 뼘씩 자랄수록
だが 私の背丈が 1寸ずつ伸びると
이 대궐은 한 자씩 자라나
この宮殿は 1尺ずつ育つ
난 목이 더 타는구나
喉が 焼けつく
내 마음을 서서히 물들이는 두려움
私の心を じわじわ染める恐怖
굳어가는 내 몸에 금이 가는 소리
固まっていく私の体に ひびが入る音
이 방에 서서히 드리우는 그림자
この部屋に じわじわと垂れこめる影
내 목에 빨간 줄이 그어지는 환상
私の首に 赤い線が引かれる幻
너는 누군가 너는 누군가
お前は誰だ お前は誰
누구냐..! 말하라 누군지..!!
何者だ..! 言え 何者だ!!
왕이 되기 전 나는 왕이 되고 싶었다
王になる前 私は王になりたかった
言え 誰の差し金だ!
기어이 왕이 되어야 사라질 것 같은 불안감
ついに王になれば 消えると思った不安感
왕이 되고도 난 왕이 되고 싶다
王になっても 私は王になりたい
허나 왕이 되어도 사라지지 않는 초조함
だが 王になっても 消えない焦燥感
だが 王になっても 消えない焦燥感
홍수찬!
ホン·スチャン!
날 쫒는 너는 누군가 난 어딜 도망가는가
私を追うお前は誰だ 私はどこへ逃げるのか
끝날 때까지 끝이 없는 이 밤
最後が来るまで 終わらないこの夜
너는 누군가
お前は何者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