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なたの瞳の色 (ジェルビス登場) 〜 あしなが | 韓国ミュージカルを 訳しまくるブロ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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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国ミュージカル
全ては自分の予習復習のため
(注意: 目標はネタバレ100%)
近頃はメモ付き写真アルバムとしても使用中。



키다리 아저씨께

キダリアジョシ様


아저씨 혹시 우리 학교 보신적 있으세요?

アジョシ、もしかして

この学校を見たことありますか?


우리 학교는 5월에 특히 아름다워요. 

学校は5月になると特に綺麗です


꽃이 피고, 연두색 고운 이파리들이 무성해지고

花が咲き あさぎ色が美しい葉っぱが生い茂って


풀밭에는 노란 민들레가 피었구요.

草むらには 黄色いタンポポが咲いているんです


여자애들은 파랑, 하양, 분홍색 드레스를 입었어요.

女の子たちは青や白 ピンク色のドレスを着ます


아 맞다! 오늘은 진짜 너무 멋진 날이었어요

あ、そうだ!今日は本当にすごい日でした


어떤 남자가 우리 학교에 들어온거에요

ある男の人が学校にやってきたんです


여학교 교정에 정체불명의 남자가 나타나니 

女学校の校庭に正体不明の男性が現れたものだから


아주 온통 난리가 났었죠

そこら中ものすごい騒ぎでしたよ


그 사람은 바로 제르비스 팬들턴이었어요. 

その人こそは ジェルビス・ペンドルトン


줄리아네 집안이에요

ジュリアの身内です


줄리아네 삼촌

ジュリアのおじさん


아저씨 만큼이나 키가 커요

アジョシくらい背が高いんです


사업?? 시내 왔다가 조카를 보러 잠깐 들었대요

???市内に来たついでに 

姪の顔を見にちょっと寄ったそうです


줄리아 아버지의 막네 동생이래요

ジュリアのお父さんの1番下の弟ですって


줄리아랑 별로 친해 보이지 않았어요

ジュリアと特に親しそうに見えませんでした


저의 생각에는요 줄리아가 태어났을 때 딱 보고나서

私の考えなんですけど ジュリアが生まれた時 

いちど顔を見た後


이 조카는 별로 맘에 들지 않는다 하고 

「この姪っ子はたいして気に入らないな」

と言って 


그 다음부터 쳐다도 안 봤던 것 같아요

次からは目もくれなかったんじゃないかしら


줄리아랑 샐리는 오후에 수업이 있어서

ジュリアとセリーは午後に授業があったので


줄리아가 자기 삼촌을 저한테 부탁했어요

ジュリアが自分のおじさんを私に頼んだんです


뭐 어쩔 수 없이 승낙을 하기는 했죠

まぁ仕方ないので 承諾するにはしましたよ


팬들턴 집안이랑 시간을 보내야 한다니 

ペンドルトン家の人と 一緒に

過ごさなければならないなんて


우울해요

憂鬱だわ


근데 놀랍게도 아주 성냥한 사람이었어요

だけど驚いたことに にこやかな人でした


천혀 “팬들턴”스럽지 않은 거 있죠

全然ペンドルトンらしくないところがあるの


친절한 얼굴,  웃음을 터뜨리지않고 

親切そうな顔つき 噴き出したりせず


입가에 머금고 있는 장난기 가득한 미소

口元に含みのある いたずらっぽい笑い顔


♪♪♪

그를 보는 순간 생각났어요

その人を見た瞬間 思い浮かべました


아저씨 젊은 날 모습들이

アジョシの若き日の姿を


말도 안되는 걸 나도 알아요

ばかばかしい事は私にもわかってます


본적도 없는 아저씨 젊은 날을 상상해요

見たことも無いアジョシの若い頃を想像します


얼마나 좋을까요 아저씨와 

どんなにいいでしょう アジョシと


내가 친구로 만난다면

私が友達として出会ったなら


P.S.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

追伸. そしたらどんなにいいでしょう


두 눈을 볼 수만 있다면

その目を見ることさえできたなら


야외 카페 차를 마셨어요

野外のカフェ お茶を飲みました


그의 눈은 깊은 바다 같죠

彼の目は深い海のよう


같이 만나면 좋았을텐데

一緒に会えたならよかったのに


우리 이야기를 나눴죠 

私たちいろいろ話しました


시인들과 예술가 그 삶에 대해

詩人や芸術家 その人生について


그리고 나의 두뺨은 붉어졌어요 

それから私の頬が赤くなりました


팔짱를 끼고 걸을 때

腕を組んで歩くとき


아저씨도 함께 께셨으면 좋을텐데

アジョシも一緒にいたならよかったのに


두눈을 보면서

目を見ながら


오래된 벗처럼 편하고 익숙해 

古くからの友のように 気楽で親しく 


(오래된 친구)

(古くからの友)


다정한 미소에 어쩐지 이제는 

人情味のある微笑に どういうわけか今は 


(오랜 시간 익숙해진)

(長い時間親しんだ)


숙녀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에요

淑女になったような気分です


(어른 같은 기분)

(大人みたいな気分)


멋진 남자 못잊을거야

素敵な人 きっと忘れられない


내 생애 만나본 유일한 남자

私の人生で知り合った唯一の男性


기차를 타고 떠나갔어요

汽車に乗って帰って行きました


줄리안 화가 났죠. 인사 한 마디조차 안했다고

ジュリアが怒りました  

一言の挨拶もなかったと


???     잠이 안 와

?? 眠れません


그냥 솔직한 편지를 써요

ただ正直な 手紙を書きます


그 사람조차 관심 없어요

あの人さえ 関心ありません


언젠가 아저씨 만나면

いつの日かアジョシに会ったら


나의 눈을 바라봐줘요

私の目を見てくださいね



(手紙の中に書きつづられる本当の自分の姿。「ジェルビス」と「後援者」、2つのアイデンティティに混乱し始めるジェルビス。ただ一つ確信できるのはチェルシャが自分にとって特別な人であること。何かが噛み合わなくなっているが、どうすることもできな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