ジュンス「スペース空間」書き起こし cut6 | 韓国語教室 とるめんい川西

韓国語教室 とるめんい川西

2005年から兵庫県川西市で韓国語を教えています。

日本語訳はyoutube上に出てますが、彼の韓国語を隅々まで知りたい方のために書き起こしています。
アンコール曲に入り、感極まってジュンスが涙で歌えなくなります。

Cut 6 ↓こちらの動画を見せていただいてます。カムサハムニダ。 
https://www.youtube.com/watch?v=QZFrNbWBdx8
                                 
(노래) 꽃

감사합니다. ( 박수 )
앵콜…………… 김준수! 김준수!...

앵콜 감사합니다.
준비는 했어요. 사실 ..
했는데.
저는 앵콜 안 나오면… ㅎㅎ

정말 무슨 공연 같애요. 방송이 아니라..
정말 공연 같애서 저도 잠깐 헷갈려요. 지금 이게..
공연…처럼 하는 게 , 방송처럼 하는 게 있는데
공연과 방송의 뭔가 어떠한 그런 ..뭐라고 해야 되나?
그런 수평선 같은…
거기 딱 걸쳐져 있는 … 그런 거라
그래서 되게 특별한 거 같애요.
이 스페이스 공감이 특별한 거 같고.
예, 우선, 앵콜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수)

마지막 곡은 저의 노래는 아니에요 .
저의 노래는 아니지만
제가 제작년에. 작년 제작년.. 제작년에
뮤지컬 발라드 콘서트에서 불렀던 곡 중의 한 곡을 준비해 왔는데
‘오르막 길’이라는 윤종신 씨가 쓰신 곡인데
제가 정말 좋아해요. 우선 윤종신 씨 곡을 좋아하는 이유가
‘오르막 길’을 떠나서도요, 가사 자체가
좀 시적인데도 ,
그게 어려운 말들만 나열한 듯한 느낌이 아닌,
정말 공감하기 쉽게, 알기 쉽게
잘 쓰시는 분이라 너무나 좋아하는데
이 곡을, 그 때도 불렀을 때, 같은..
오늘 제가 얘기할 마음가짐으로 선택을 해서
공연에서 불렀었던 곡이었지만
오늘 이 자리를 빌어서 꼭 이 곡만은 부르고 싶었어요. 부르고 싶었고.
정말 저의 마음, 그리고 저의 마음뿐만 아니라 오늘…
제가 사실 6년간 방송 활동을 못 했다고 몇번 오늘 오프닝부터 이야기를 했지만
사실은 되게 가수로서, 대한민국의 가수로서
대한민국의 방송에 전혀 나갈 수 없다는 점은
좀 여러가지로 많이 힘든 건 사실이에요.
물론 그 예전에, 예전에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오히려 너무 많이 나가야 돼서
거기서 우선 순위를 두어서 안 나가거나 취소하거나 해었는데
지금은 물론 …여러가지 콘택들이 들어올 수도 없는 상황이고
해도 묵묵부답이고
그런 상황이라
사실 그런 와중에도 엘범을
또 요즘 시대에 누가 열 곡 이상을 엘범을 내요? ..없어요.
찾아보세요. 없어요.
근데 그 열 세 곡, 열 네 곡, 열 두 곡, 엘범을 낸다는 건
사실 저도 그렇고 저희 회사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많은 용기와
그런 도전 같은 그런 게 많이 따르는 게 사실이에요.
방송 활동을 되게 편하게 해도 꺼려지는 게 엘범인데
그런 못하는 걸 알고 엘범을 낸다는 게 정말 너무나 힘든 건데
이렇게 , 슬픈 얘기를 하고 싶은 게 아니라
아까도 얘기했던 것, 똑같이 또 되풀이하는 것 같아서
죄송스럽지만
정말 여기 계신 분들, 그리고 브라운관을 보고 계신 분들,
그리고 해외의 많은 또 팬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 엘범을 낼 수 있었고
공연을 돌고 …
그렇게 버티다 버티다 보니 오늘 날 이 자리까지 서게 됐네요.
서게… (박수)

참 되게 힘들어요. 그런 이 방송 무대에 선다는 게 힘들어요. 이렇게.
힘든 지 모르겠는데..
그래서 너무나 오늘은 저에게도 잊을 수 없는 시간인 거 같고
여러분들과 제가 같이 지금까지
참 많은 변화를 겪고 오늘 날 이 무대에 서기까지
같이 여러분과 함께
한발 한발 걸어왔던 길을
부르겠습니다.
오르막길입니다.

(노래) 오르막길

안 울려고 했는데 … 어 다시 잠깐만 다시 갔다올게요.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