お見合いのシーンです。
キム・サランちゃんがとても可愛い。
わがままなお金持ちのお嬢様役がはまってます。
[ジュウォンの母の声~音声のみ]
할아버진 장관을 지내셨고 아버진 호텔 경영하셔. 
본인은 유학 마치고 와서 CF 감독한대고.
주원; 윤슬 씨?
윤슬: 에두아르 마네, 좋아하시나 봐요? 
      미술관에서 선 보는 커플은 우리 밖에 없을 듯 싶은데.
주원; 시간 낭빌 안 해도 되거든요.
윤슬: 그게 무슨…
주원: 걸음걸이 보면 성품 나오고 그림 보는 안목 보면 교양 수준 보이고,  
      미술관에 어울릴 사람인지 클럽에 어울릴 사람인지. 
      향수 취향이 노골적인지 우회적인지. 답이 빠르니까.
윤슬: …
주원:, 뭐 좀 마실래요? 
윤슬: (향수 냄새 맡으면서 혼잣말로) 아씨.. 너무 노골적인가?
윤슬: 불편하신 자리면…그만 일어나셔도 괜찮아요. 양가 어른들껜 각자…
주원: 이 자리가 불편한 자립니까?
윤슬:  아닌가요?
주원: …
윤슬: 일반인보다 많은 걸 누리고 사는 만큼 포기해야 하는 부분도 분명 있어야겠죠. 
      하지만 사랑 없이 조건만 오가는 결혼… 전 관심 없어요.
주원; …
윤슬: 부모님 말씀 잘 듣는 착한 딸로 살기엔 …전 피가 너무 뜨거운 여자거든요. 
주원: 그러니까 …정략결혼은 싫다?
윤슬: 네... 
주원: 왜?
윤슬: 네?
주원: 사랑? 물론 그게 중요한 사람도 있겠죠. 근데, 사랑이란 호르몬 질병에 
      목매, 집안, 학벌, 능력, 다 무시하고 
      말 안 통하고 수준 안 맞는데 , 
      그걸 입술 맞대는 걸로 대신하는 게 맞다고 봅니까?
윤슬: 아니..저기.
주원: 천진난만하네요. 보기와는 달리. 
      백마 탄 왕자보다 바보온달에 피가 뜨거워지는 타입이면 나도 사양이에요. 
      집에다 차였다 소리해야 합니까? 그럼 그렇게 말 맞춥시다. 
      아, 에두아르 마네전은 다음 달이에요.
윤슬; 저..저기. 김주원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