シークレット・ガーデン第1話 その2 | 韓国語教室 とるめんい川西

韓国語教室 とるめんい川西

2005年から兵庫県川西市で韓国語を教えています。

お見合いのシーンです。
キム・サランちゃんがとても可愛い。
わがままなお金持ちのお嬢様役がはまってます。


[ジュウォンの母の声~音声のみ]
할아버진 장관을 지내셨고 아버진 호텔 경영하셔.
본인은 유학 마치고 와서 CF 감독한대고.

주원; 윤슬 씨?

윤슬: 에두아르 마네, 좋아하시나 봐요?
미술관에서 선 보는 커플은 우리 밖에 없을 듯 싶은데.

주원; 시간 낭빌 안 해도 되거든요.

윤슬: 그게 무슨…

주원: 걸음걸이 보면 성품 나오고 그림 보는 안목 보면 교양 수준 보이고,
미술관에 어울릴 사람인지 클럽에 어울릴 사람인지.
향수 취향이 노골적인지 우회적인지. 답이 빠르니까.

윤슬: …

주원:, 뭐 좀 마실래요?

윤슬: (향수 냄새 맡으면서 혼잣말로) 아씨.. 너무 노골적인가?


윤슬: 불편하신 자리면…그만 일어나셔도 괜찮아요. 양가 어른들껜 각자…

주원: 이 자리가 불편한 자립니까?

윤슬: 아닌가요?

주원: …

윤슬: 일반인보다 많은 걸 누리고 사는 만큼 포기해야 하는 부분도 분명 있어야겠죠.
하지만 사랑 없이 조건만 오가는 결혼… 전 관심 없어요.

주원; …

윤슬: 부모님 말씀 잘 듣는 착한 딸로 살기엔 …전 피가 너무 뜨거운 여자거든요.

주원: 그러니까 …정략결혼은 싫다?

윤슬: 네...

주원: 왜?

윤슬: 네?

주원: 사랑? 물론 그게 중요한 사람도 있겠죠. 근데, 사랑이란 호르몬 질병에
목매, 집안, 학벌, 능력, 다 무시하고
말 안 통하고 수준 안 맞는데 ,
그걸 입술 맞대는 걸로 대신하는 게 맞다고 봅니까?

윤슬: 아니..저기.

주원: 천진난만하네요. 보기와는 달리.
백마 탄 왕자보다 바보온달에 피가 뜨거워지는 타입이면 나도 사양이에요.
집에다 차였다 소리해야 합니까? 그럼 그렇게 말 맞춥시다.

아, 에두아르 마네전은 다음 달이에요.

윤슬; 저..저기. 김주원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