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거의 두 달 이상 못 뵈었던 분들이
반가운 얼굴로 교실에 와 주셨는데요.
한 분은 코로나 탓도 있지만, 운동 삼아서
집에서 한 7킬로 이상 떨어진 교실까지 걸어오셨다고.....
헐.... 負けた(何を?ㅋㅋ)
쓸데없는 승부욕. ㅋㅋ
다들 쭈.........욱 집콕생활만 하셔서 운동부족으로
확찐자가 됐다고 하셨는데 제가 보기에는 전혀...
그리고 이야기 하다가 特別定額給付金
어디에 쓸지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한국에서는 재난 지원금(災難支援金)
한 분은 벌써 새 냉장고를 사셨다고 하셨는데
저축도 중요하지만 조금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역시 경제를 위해서 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에는, 받으면 쓰지(止) 말고(使うのを止めて、使わず)
저금하고 조금만 수박 사 먹을까? ㅋㅋ
했는데 역시 여러분들을 위해서 유용하게 쓰기로.
뭘 살까 하다가
여름에 여러분들이 좀 더 시원하게 공부하실 수 있도록
에어컨을 새로 사기로.(買い替えすることに)
아직 돈도 안 받았는데...
김칫국부터 마시고 있네요. ㅎㅎㅎ
(とらぬ狸の皮算用)
特別定額給付金만으로는 부족하니까
여름에 수박 사 먹으려고 모아 왔던
오백엔 저금통을 깨기로. ㅋㅋㅋ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꽤 모였더라고요.
교실의 테이블도 오백엔 저금으로 샀고
이렇게 산 물건들은 애착이 많이 가죠?
제가 이상한 건가? ㅎㅎ
그래서 교실 끝나자마자 전자제품가게
B○、B○두 군데를 가 봤는데 마음에 드는 건
교실의 전기 용량이 부족해서 쓸 수 없다고...ㅠㅠ
별로 고민 안 해도 되니까 좋네. 무한긍정.
이 많은 에어컨들 중에 어떤 에어컨이 교실의
새 식구가 될지.... 오늘 밤에 결정하고 빨리 교실에
데리고(ㅋㅋ) 와야겠네요.
아무것도 노력도 안 하면서 여러분께 교실에
와 달라고 하는 건 말도 안 되죠.
여러분들이 마음 편히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하실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데까지 노력을 하는 게 제 행복.
오늘도 먼 곳에서 교실에 와 주셨던 여러분.
감사 드립니다.
행보.....................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