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왔더니 택배함에 크리스마스선물.
어머 어머 산타할아버지가 왔다가셨나 봐. ㅎㅎ
텃밭하는 친구가 크리스마스인데 얼굴도 못 보고 섭섭하다고 여러가지 채소랑 수선화랑 南天을 몰래 두고 갔더라고요.
안개비 속을 걸으며 집에 와서 조금 피곤했는데 완전 충전.
그래서 받은 무로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을 위해서 조금 맵지 않고 달달한 무김치를 담그고 꽃꽂이 하고 지금 겨우 앉았는데도 전혀 피곤하지 않네요.
나를 항상 생각해 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행복하죠?! 저는 무엇보다도 진정한 친구가 가장 큰 재산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세상에서 제일 부자. ㅎㅎ
그리고 걸어 오다 보니까 오호리공원은 크리스마스버전.
자. 여러분 메리크리스마스.
행복한 밤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