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크리스마스이브더라고요. ㅋㅋ
정신없이 살다 보니 깜빡.
그런 크리스마스이브에 여러분과 같이 공부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
오늘은 2.4 화요일 회화교실 올해 마지막 시간.
이 교실 분들하고도 정말 오래 오래전부터 인연을 맺고 있는데요.
그동안 정말 감당하시기 힘든 일이 있어서 앞으로는 못 오시지 않을까? 못 오실 줄 알았는데. 그 힘든 와중에서도 교실을 찾아 주셔서 정말 감사할 뿐입니다.
새해는 여러분들에게 기쁜 일들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마...........................................................니(많이) 받으세요.
교실 끝나고 올해 마무리를 말끔히 하기 위해서 미장원으로 고고씽.
언제나 손님들을 위해서 센스있는 대접을 해 주기 때문에 저도 힌트를 많이 얻는데요.
오늘은 크리스마스 버전. 산타할아버지가 앙증맞죠?
사진은 크게 보이지만, 사실은 엄청 작답니다. ㅋㅋ
밤쿠헨은 한 입에 끄..................읕.
그렇다고 조금만 더 달라고 할 수도 없고....
간에 기별도 안 가(あまりにも少なくて食べた気がしない)
한국 같으면 아마 이거 5배 정도이지 않을까 싶은데...
얻어 먹는 주제에 말이 많죠? ㅎㅎㅎ
서두(前置き)가 길어졌는데, 이걸 보면서 저도 교실에서는 일본 스타일처럼 조금만 드려야하나? 라고 반성. ㅎㅎ
오늘 여러분들 댁에 산타할아버지가 무슨 선물을 갖고 가실까요?
인생은 추억으로 먹고 살고, 맛은 추억이라고 하는데,
어렸을 때 가족들과 크리스마스나 생일 때 먹었던 엄마 손맛이 요즘 유난히 생각나는 건 나이를 먹었다는 소리일까요?
저도 여러분들께 그런 추억을 만들어 드리고자
케이크가 아닌....ㅋㅋ
멸치 국물(육수)을 내기 위해서 지금 열심히 멸치 머리 떼고 내장 떼고....ㅎㅎㅎ
그럼, 여러분 메리크리스마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