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만끽 | ソニのブロ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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毎日新たな気持ちで・・アジャ!!

여러분 즐거운 주말들 보내고 계시겠죠?!
저는 오늘 糸島 加布里주변을 산책하고 왔는데요. 
사실은 9시쯤 먼저 千如寺에 들렀는데 벌써 주차장이 꽉 차서 기다리는 건 딱 질색이니까 바로 차를 돌려 伊都菜彩로 고고씽. 
 
그 다음에 지도를 보면서 ダーツの旅 시작.
가 본 적이 없는 「加布里(歌舞里)天満宮」로 고고씽.
天満宮?라면 菅原道真하고 관련이 있나?

입구부터가 위풍당당.

 

 

鳥居 

이런 스타일은 아마 肥前鳥居일 텐데...

 

 

아래서 올려다 본 은행나무. 역광 때문에 사진이 좀....

 

 

위에서 보니까 요렇게 예쁘게 노오랗게 물들어 있더라고요.

御神木

꽤 높은 곳에 진좌하고 있어서 멀리 可也山가 정면으로 보였어요.
 

 

본당

 

 

어. 이 한자. 盥

한국에서는 大盥(대)라고 해서 洗面器라는 의미. ㅎㅎ

 

 

菅原道真하면  "매화와 소"가 떠오르는데, 어...있었어요.

다자이후 덴만구처럼 근사한 청동소는 아니지만, 돌로 만들어진 유구한 세월을 느끼게 하는 소가....

 

 

본당

 

 

제가 좋아하는 肥前狛犬

佐賀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는 肥前狛犬.

소박하고 애교있는 얼굴이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

 

아이고, 吽狛는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해주듯 다 깎여 나갔지만, 그래도 왠지 모를 따뜻한 온기.

 

 

여기에도.....
이렇게 한꺼번에 肥前狛犬를 볼 수 있어서 행복.

전혀 공부를 안 하고 와서 그냥 발 닿는 대로 갔는데, 나중에 집에 와서 알아봤더니 加布里山笠가 있었나 봐요.

 

 

이 야마카사가 격납고에 있는 걸까?

 

 

뒷산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길래 모처럼이니까 등산삼아 올라가 보자고 해서 올라갔더니....

 

 

짜잔.  糸島版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ㅎㅎㅎ

정말 경치 짱.

아무도 올라오지 않는 것 같아서 완전 貸切

그래서 여기서 가야산이랑 바다를 바라보며 도시락을 맛있게 냠냠.

경치는 리필 무제한. 눈도 호강. 배도 호강.

 

 

멀리서 보였던 바다로 고고씽.

 

 

주말만 오픈한다는 스콘가게랑 카페도 있고

 

 

생선을 말리는 바다 근처의 풍경.

 

 

浄土真宗의 절들이 여기저기 많았는데, 후쿠오카는 정말 浄土真宗가 많은가 보네요.

 

 

요거 참 운치있죠?

 

 

전망대가 있다고 해서 올라가 봤더니....

나무들 때문에 뷰는 별로.

 

 

아기동백꽃이 활짝 피고

 

 

헐. 가을에 웬 철쭉?

이렇게 제철이 아닐 때 피는 철쭉을 "미친 철쭉"이라고 합니다. ㅎㅎㅎ

 

 

다음은 다시 해변으로...

이 돌은 도대체... 화강암일 텐데...

왼쪽 멀리 보이는 섬은 箱島

 

 

말미잘하고 좀 놀아 보기도 하고...

 

 

불가사리가 가엾게도....

 

 

이토시마의 맨홀 뚜껑은 "단풍"

 

 

돌아오다가 東八幡宮에도 들렀는데,

 

 

정말 오래된 느낌.

 

 

어머 어머 여기에도.

 

 

伊都国宮地嶽神社에 가려고 지도 보면서 갔는데...

뭔가 이상한 느낌.

이게 鳥居?

그래도 가 보자. 하고 올라갔더니...

 

헐. 아무리 도전정신이 강한 저라도 오늘은 포기.

나중에 알아 봤더니 이쪽은 뒤쪽이고 제대로 된 입구가 있었나 봐요.

역시 공부를 안 하고 가면 이런 실수도 하지만, 그 덕분에...

 

 

烏瓜 쥐참외 득템. ㅎㅎ

크리스마스트리에 달아 볼까?  ㅎㅎ

 

 

그리고 해변에서 주워온 반짝반짝 조개껍질을 잘 닦아서 말리고.

 

이토사이사이에서 사온 채소들로 지금 깍두기 담그고,  메뉴 개발중.

오늘은 계획없이 발 길 닿는 대로 여기저기 돌아다녀 봤는데, 이런 프티여행도 때로는 좋은 것 같기도 하네요.

오늘은 산으로, 바다로... 가을을 만끽한 보람있는 하루였습니다.

행보.......................옥.

감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