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히 바랬는데, 가루눈이 살짝 뿌리듯이 왔죠?!
한국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한파라고 하던데..
영하 15도.
여러분들은 상상이 안 가시죠?!
정말 추울 때는 뼛속까지 스며드는 듯한
찬바람 앞에 속수무책이 되거든요.
콧물은 흐르는 게 아니라 바로 얼고. ㅋㅋ
일기예보에서 하도 춥다고 하길래
중장비를 하고 나왔는데, 웬걸.
걸어오다가 더워서 죽는 줄 알았어요. ㅋㅋ
역시 힘든 경험을 하면 남들이 힘들다고 해도
그걸 힘들다고 못 느끼니까 힘든 경험은
어떤 의미에서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여러분들도 힘든 일이 눈앞에 닥쳤을 때는
앞으로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 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좀 더 편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 은은한 커피향을 맡으며 블로그 올리는 중
행보.....옥
이런 날에는 군고구마에 김치가 딱인데. ㅎㅎ
이야기 만들기를 해 봤는데, 깜놀(깜짝 놀람)
너무들 잘 하시더라고요.
#요즘 선생님 블로그를 보면서 한국어 공부를
하는데, 블로그가 잇달아 새로 올라오니까
힘들어서 포기했어요.
→"잇달아 새로 올라오니까 공부가 돼요"라고
하실 줄 알았는데.....
#남자가 여자를 좋아해서 꽃다발을 줘요.
→그림을 보니까 남자가 여자를 좋아하나 봐요.
→(私が思うには)
남자가 여자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남자가 여자를 좋아하나 싶어요.
남자가 여자를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요.
#공항까지 먼 호텔보다 가까운 호텔을
예약하는 편이에요.
→공항까지 먼 호텔이면,
비행기 못 타지 않을까 싶어서 가까운 호텔을
예약하는 편이에요.
#저는 스테이크를 좋아해요. 근데 라면은
먹으면 속이 안 좋아져서 싫어해요.
→라면을 먹으면 속이 안 좋아질까 봐
안 먹어요.
#손자가 학교 쉬지 않고, 갔나 해서
전화해 봤어요.
→손자가 학교 쉬지 않았을까 싶어서
전화해 봤어요.
# 독감때문에 결석이 많아서 수업이
없어졌어요. 그래서 그런지 학생식당에
사람이 없어서 편히 먹을 수 있었어요.
→수업이 없어져서 학생식당에 사람이
없나 싶어요.
# 바퀴달린 의자가 앉을 때 움직일까 봐
손잡이를 잡고 조심해서 앉았어요.
→의자가 움직이지 않을까 싶어서
손잡이를 잡고 조심해서 앉았어요.
여러분들이 잊어버릴까 봐,
잊어버리지 않았을까 싶어서
블로그에 다시 써 봤으니까
"오늘 뭐 배웠나?"하면서 다시
읽어 봐 주세요.
여러분들은 지금쯤 점심 드시면서
한국어로 이야기 하실까?
언제나 점심 때는 한국어로 이야기 하시나?
덜도 말고 더도 말고
오늘만큼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