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너무 쉬어서 배둘레가 도라에몽.
마음은 나태해져서 조금씩 게으름병이 발생.
그래서 안 되겠다 싶어서 오늘은 여기저기 걸어 볼까
하는데 한국의 둘도없는 친구한테서 아침부터 카톡으로
이런 사진이 왔더라구요
오늘 아침 북한산 정상 백운대에 올랐다고
사진보고 새해 좋은 기운 받으라고...
하늘색이 후쿠오카와는 완전 다르죠.
근데 친구는 도대체 아침 몇 시부터 올라
정상에 도착했는지...
아마 말은 안해도 이심전심으로 저의 나태해진 마음을
알아차리고 이런 사진을 보낸 것 같네요.
친구는 정말 소중한 보물.
그래서 저도 서둘러 집을 나와 이전부터 가보려고 했던
자료관으로 고고씽
하카타 주변을 걷다 보면 전봇대에 이런 역사적인
이야기가 붙어 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현재 59개 정도 있나 봐요.
이걸 담당하고 있는 표구가게가 오늘의 목표.
大博町 4丁目
안에 들어가면 에도시대의 うなぎの寝床作り를
잘 알 수 있답니다
옛날에는 집 입구의 넓이로 세금을 냈으니까
입구를 좁게 안쪽으로 길게 집을 짓는 방식을
채택했죠.
다음은 지금 제가 연구중인 日田 廣瀬久兵衛의
博多屋(屋号)의 蔵(年貢米 창고)가 있었던
神屋町로...
형인 廣瀬淡窓가 더 잘 알려져 있지만
저는 그 동생으로 年貢米조달을 위해 幕府의
명령으로 対馬에 가서 열심히 수완을 보여준
廣瀬久兵衛에 초점을 맞춰 연구중이거든요.
지금으로 말하면 유능한 경제인.
이 근처는 옛날에 어촌이었기 때문에
糸島郡의 芥屋에서 온 생선가게들이 이 주변에
있었나 봐요.
어촌의 집 스타일이 그대로.
古渓町
펌프에서 아직도 물이 콸콸.
神屋宗湛하면 豊臣秀吉
神屋宗湛저택에 신사를 지어서...
豊国神社
豊臣秀吉의 家紋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제일 유명한 桐紋...음. 마음에 안 들어. ㅋㅋ
걷다 보니까 뱃속에서 꼬르륵.
시계보다도 정확한 배시계. ㅎㅎ
正月太り リセット할 생각이었는데...
続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