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여기(ほらほら) 여기 좀 보세요.
매미들의 허물이.....
언뜻 보면 좀 징그럽지만, 자연의 섭리에 신비함마저 느껴지네요.
이 매미들은 어디로 날아가, 어디에서 울고 있을까요.
이런 작은 매미들도 몸부림을 치면서 허물을 벗고
열심히 사는데 나는 하루 하루를 정말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서 살고 있을까? 라고 자문자답.
이사 오고 대학교 세미나에 다니면서 고문서에 접하게 된 지
벌써 언 이 년이 지났는데요. 세미나 공부는 열심히 하면서도
고문서 읽기는 할 수 없다고 제 마음대로 단정 짓고 노력도
안 해 봤는데, 전에 어떤 교수님이 " 노력해 보기는 해 봤어?" 라는
말씀에 정신이 퍼뜩 들더라구요. 아.... 못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안 한거였구나..... 라고
그래서 조금씩 읽는 연습을 해 봤더니,
글쎄 조금은 읽을 수 있더라구요.
우리가 ‘못 한다’ 할 때는정말 못 하는 게 있고,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게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는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걸,
못 한다고 하는 게 많죠?
사람은 닥치면 누구나 다 하게 돼 있어요.
"아이고, 몸이 아파 죽겠다" 하면서 누워 있다가도
지진이 일어나면 도망나가게 되잖아요.
하기 싫은 일이 주어졌을 때 "싫어, 못해" 라기 보다는
"네. 할 수 있어. 하면 된다"라고 먼저 하면
결과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오늘 여러분과 이런 이야기들을 나눠 봤는데,
망설임, 불안, 걱정, 부러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살면 자기자신에게 자신이 생겨서
이런 부정적인 생각은 안 하게 될 거예요.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기 전에 우선 해봅시다.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