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좋은 시간들 보내고 계시죠?
저는 요즘 마감이 임박한 일을 맡고 있는 게 있어서
정신이 없는데, 바쁠 때일수록 잘 먹어야 한다는 게 제 신조여서
지금 삼계탕을 끓이는 중. ㅎㅎㅎ
웬 삼계탕이냐구요?
사실은 제가 다니는 세미나에서 이번 가을에 발표를 해야 되는데
책이 필요해서 한국 친구에게 부탁을 했더니
후쿠오카에 놀러 가는 가게 직원 편에 책 보냈으니까
호텔 프런트에 가서 찾아 가라고 연락이 와서 찾으러 갔더니
글쎄 이렇게 여러가지를 바리바리 싸서 보냈더라구요.
제일 감동한 건, 친구도 가게 일로 바쁠 텐데 들깨가 오메가3가
풍부해서 몸에 좋다고 시골에서 유기농 들깨(エゴマ）를 사다가
손수 씻어서 말린 걸 보냈더라구요. (빨간 화살표)
들기름보다도 그냥 깨로 먹는 게 좋다고....
저보다도 훨씬 몸을 생각하는 친구여서 항상 여러가지 정보를
얻는데, 고맙다고 연락했더니 지금 이 무더위에 등산중이래네요. 헐
정말 제가 존경하는 둘도 없는 친구.
그래서 지금 바로 삼계탕을 끓이는 중인데요.
여러분께 간단히 삼계탕을 끓일 수 있는 재료를 소개.
이전에도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
제대로 삼계탕을 끓이려면 일본에서는 좀 힘들 거든요.
그러니까 한국에 가셨을 때 이 티백 제품을 많이 사오시면 좋을 거예요.
뒷면을 잘 보시고 이렇게 국산이라고 써 있는 걸 사셔야 돼요.
한방 재료를 잘게 썰어서 손쉽게 쓸 수 있도록 티백으로 되어 있으니까
돼지고기 수육을 만들 때 넣으면 잡내도 없애주고, 삼계탕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고기 요리에 쓸 수 있으니까 편리.
뭐든지 제대로 만들면 맛있겠지만, 저는 요리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건
時短！요리에는 정석이 없으니까 시간 안 걸리고 맛있으면 그만이죠.
저는 압력솥에 끓이니까 3분이면 완성.
삼복더위에 뱀장어보다 삼계탕? ㅎㅎ
지금부터 저는 삼계탕을 먹어야지～
오늘도 친구덕분에 행복한 일요일.
먹고 힘내야지. 아자. 아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