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단어 복습
23.말도 안돼 24.신나다
오늘도 참 지내기 좋은 날씨였는데 여러분들은
어떤 하루를 지내셨나요?
오늘은 두 분이나 결석하셔서 좀 섭섭했지만,
재미있는 미야자키 사투리로 좀 웃겼죠?(うけた~웃겼다)
며칠 전에 텔레비전에서 일본 지방 사투리 프로를 보다가
어머. 어머. 이럴 수가.....
미야자키 사투리로 " とてもつかれた"
→ "てげ ひんだれた"래요.
한국어 "되게 힘들었다"하고 발음이랑 의미까지 똑 같죠.
넘 재미있죠?. ㅎㅎㅎㅎㅎ
여러분들도 일상생활 속에서 이런 발견들을 해보세요.
아마 매일 매일이 즐거워서 고민이나 걱정할 틈이 없을 거예요.
황금연휴 지나고 오래간만에 수업인데 어떻게들 지내셨는지?
오늘 못 오신 분도 계셔서 좀 아쉬웠는데....
요즘 북한 문제 때문에 한국여행을 취소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역시 망설이다가 대만에 갔다 오셨다는 분.
볼 곳도 많고, 음식도 맛있어서 좋았대요.
북한 덕분에(ㅋㅋ) 대만에 갔다올 수 있어서 오히려 잘 됐네요.
남편 분이 여행 책자를 보다가 일박으로 가까운 곳에
여행이라도 가자고 해서 萩에 갔다오셨다는 분.
마침 결혼 35주년이었는데 생각해 보니까
신혼여행지도 萩였대요. 그 때 생각은 하나도 안 나지만,
이번에 갔을 때는 아주 좋았대요.
이웃사람에게 야채를 많이 받아서
여러가지 야채요리를 만들거나 좀 두고 먹으려고
맛을 좀 진하게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어 두셨다는 분.
그렇게 만들어 두면 급할 때 바로 바로 해먹을 수 있어서 좋겠네요.
텃밭에 여러가지 야채를 심거나 딸네가 와서
사위는 백년손님이니까 사위가 좋아하는 요리를
만들어 주거나 하셨다는 분. 그런 사랑이 담긴 정성스러운 요리를
먹을 수 있어서 사위는 행복하겠네요. 그걸 사위 분은 알까? ㅋㅋ
연휴 삼일 내내 풀뽑기를 하셨다는 분.
남편 분이 좀 몸이 안 좋은데도 아내분이 혼자 하면 힘들 테니까
도와주겠다고 해서 꼭 도와줘야겠다면 조금만 해 달라고 해서
같이 하셨대요. 부부가 서로 위하는 모습이 참 좋네요.
어느 교실보다 평균연령이 높지만,
마음만큼은 어느 교실보다 젊어서 제가 언제나 기운을 받는 교실.
언제나 감사합니다.
"그동안 집에서 스프츠 프로를 보거나 집안일을 하거나 하면서
그냥 있었거든요."
" 손녀 때문에 5월은 오전에만 일하거든요"
(손녀를 위해서 모유를 병원에 가지고 간대요.)
"연휴 때는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내일부터는 구마모토에
놀러 가거든요"
"혹스 야구를 보러가거나 그라운드 골프에 가거나 했거든요"
"막내 며느리가 예정일보다 일찍 출산해서 지금 집에 있거든요"
움직일 수 있으니까 집안일 해서 좋고 ,
자동차 운전할 수 있으니까 병원에 손녀 보러 갈 수 있어서 좋고,
건강해서 아르바이트 할 수 있으니까 좋고,
같이 야구보러 갈 수 있는 친구가 있어서 좋고,
지금은 허리가 괜찮으니까 며느리 돌봐줄 수 있어서 좋고...
감사한 일이 정말 많죠?
뭐든지 감사. 감사하면 기분이 좋아질 거예요.
저도 여러분 덕분에 즐거워서 감사. 감사.
오늘도 정말로 감사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