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새잎 14. 화창한 날씨
오늘은 열중증을 조심하라고 할 정도로
날씨가 더워진다고 하던데....
여러분들 건강관리들 잘 하시길!!
책을 선물로 받았답니다. ㅎㅎ
시볼트(한국에서는 지볼트)를 연구하시는데
冷泉荘 교실에 두고 있으니까 관심있으신
분들은 오셨을 때 보세요.
관심이 없는 분들은 시볼트가 누구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알면 알수록
정말 대단한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시볼트의 출발점은 복잡한 것이 아닌
호기심!!!에서부터 시작.
정말 호기심만큼 인생을 즐겁게 해주는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저도 호기심으로 시작한
세미나 공부와 古文書도 벌써 2년이 돼가네요
아직도 古文書는 지렁이 글씨처럼 보여서
공부할 때 제대로 대답을 못해 속상할 때도
많고, 일끝나고 힘들어서 땡땡이 치고 싶을 때도
있지만, 역시 꾸준히 다닌 덕분에 여러가지를
많이 배웠답니다. 어려워도 가면 뭔가 하나라도
배우고, 그냥 얕은 지식만으로 잘난 척 하는
저에게 좀 더 전문적으로 공부하라고
여러 교수님들께서 가끔은 채찍으로 가끔은
따뜻한 말씀으로 저를 격려해 주셔서 제가
많이 부족하고 아직도 공부해야 할 게
얼마나 많은지 깨닫게 됩니다.
그만두지 않고 다니길 잘 했다고, 감사. 감사.
저도 같은 선생님 입장으로, 선생님께 제일 좋은
보답은 어떤 선물보다도 열심히 공부하는 것.
벌거벗은 임금님(裸の王様)이 되지 않도록
항상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더욱 노력하는
사람이 돼야겠습니다.
공부는 정말 평생을 해도 끝이 없죠?!
저도 여러분들과 같은 학생의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