体も脳みそも… | ソニのブロ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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毎日新たな気持ちで・・アジ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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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꽁꽁. 

차를 기다리거나 걷다보면 다리가 얼어서

마비가 된 느낌. 

머릿속도 얼어서 아무생각 없음. ㅎㅎ

나이드신 분들은 길도 미끄러워서 

넘어지기 쉬우니까 왠만하면 겨울의 서울 여행은

피하시는 게 나을 듯. 

오늘 예정은 너무 추워서 다 취소하고

교보문고에 가서 독서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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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는 이렇게 편한 곳에서 하루종일

책을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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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에세이도 소설도 아닌 시집이 

베스트셀러가 될 때가 많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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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가 나왔던 드라마 "도깨비"에서

나왔던 시집이 1위를 차지했더라구요. 

성격 급한 제가 제일 느긋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서점. 

한참 정신없이 책을 보고 있는데 친구가

빨리 밥먹으러 오라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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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친구 가게 밥이 친정밥이 된 것 같아요. 

친구가 일본 가면 혼자서 또 밥 차려 먹어야

되니까 차려 줄 때 편히 다 먹고 가라고

하면서 가게 메뉴를 다 만들어 와서

먹느라고 죽는 줄 알았어요. ㅋㅋ

배불러 죽겠다고 하면서도 친구 마음이

고마워서 그릇을 깨끗이 비우고 내일이면

돌아가니까 아쉬운 마음에 계속 이야기를

하다가 서로 중심을 잃지 말고 올해도 열심히

살자고 약속하면서 작별. 

이번에는 강추위 덕분에 부모님과도 친구와도

느긋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올 때마다 느끼는 건. 같이 공감하고

같이 나이를 먹어가는 절친이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라는 걸. 

즐거운 시간은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는 것 같네요. 

어제 한국에 온 것 같은데 내일이면 벌써

돌아갈 시간.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일본에서 저를 기다리고 계실 여러분들을

생각하면 벌써 마음이 설레이네요. ㅎㅎ

그럼 여러분들 일본에서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