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성림입니다!
2024년이 시작되고 한 달이 채 되지 않았는데
몇 개월은 지난 것 처럼 느껴지는 건,
여러가지 사건 사고들 때문일까요?
여러분들은 말실수를 해 본 적 있나요?
한국에 이런 속담이 있죠.
한번 내뱉은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갑자기 싸~하게 조용해지는 순간이 있죠?
그럴 때면 뭔가 말을 해야할 것 같은 긴장감.
함께 수다를 떨고 있을 때 웃기는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은 초조함.
아무생각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대답도 안 하면 안될 것 같은 불안함.
잘 모르는데 모르는 척 하면 안될 것 같은 민망함.
이럴 때마다 급하게 뱉어낸 말 때문에
집에 돌아오면 후회가 밀려 옵니다
얼마 전 한국 개그우먼 장도연이 매일 종이 신문을 읽고 있다는 기사를 봤어요.
종이 신문을 읽기 시작한 지 5~6년 되었다고 하네요.
그 이유를 물어보니,
말을 하는 일을 직업으로 하다보니, 종종 말실수를 하게 되는데
모르고 뱉어내는 말로 실수를 하지 않도록
조금이라도 알면 실수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읽기 시작했다고 해요.
아예 안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적어도 무지해서 상처주는 일은 하지말자
라고 이야기하는 장도연 씨가 새삼 달라보이더군요.
말의 무거움과 말의 귀함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답니다.
발없는 말이 천리를 가고, 말이 씨가 된다는 것 처럼
말에 관한 속담도 참 많습니다.
말을 하거나 글을 쓸 때는 마치 쇼핑하듯
어휘에 공을 들여서 골라야겠다는 생각이 든 하루였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