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고백」(『내게 무해한 사람』수록)
チェ・ウニョン 「告白」(『わたしに無害なひと』収録)
韓国語レッスンで先生と一緒に読み進めてきた「모래로 지은 집(砂の家)」(この短編集の4作目)をいよいよ読み終わるので(月1レッスンだったので1年半以上かかった^^;)、慌て気味に5作目の「고백(告白)」を読みました。
長年の友人で、一時期短く付き合ったこともある語り手の僕とミジュ。
信仰の道に入った僕が、ミジュと最初に出会った大学のフィールドワークの場面を思い出すところから物語は始まります。
最近ちょっと太ったというミジュ。確かにそうかも。
そしてその太り方は健康的ではなく、どこか悪いところがある人のように僕の目に映り…
それからミジュが話し始めた高校時代の仲良し3人組、ジュナとジニとミジュのストーリー。
ジュナがどんな女の子でジニがどんな女の子なのか追いながら読んでいるうちに、あ!という展開に至り、一気に最後まで読んでしまいました。
人を傷つけるのは暴力だけではなく、時に言葉、時に視線すらも取り返しのつかない事態を招きますね。
そして被害者は言うまでもなく、加害者になってしまった人にも重く重くのしかかります。
傷つきやすい、繊細な年ごろであればなおさらですが、これは年齢・性別・国籍関係なく、誰にでもあてはまる恐ろしい事実だと感じました。
印象に残ったフレーズも多々。
시간을 되돌려 어느 한 순간으로 갈 수 있다면 그때로 가고 싶다고 미주는 간절히 생각했다. 그때로 돌아간다면 이야기해줘서 고맙다고. (p.197)
미주는 진희가 분명 진희 자신에 대해 잘못 판단했으리라고 생각했다. 더 솔직히 말해서 진희는 ’그런 사람들’ 중의 하나가 되어서는 안 됐다. (p.198)
미주는 자신이 진희에게 버림받았다고 믿었다. 네가 이런 식으로 나에게 상처를 주다니. 이런 차가운 방식으로 네가 나를 버리다니. (中略)쓰고 또 써도 채울 수 없는 공백을 주다니. 나에게 너의 유서를 쓰게 하는 벌을 주다니. (p.200)
진희가 자길 버린 게 아니라 자기가 진희를 버렸다는 사실을 미주는 그제야 참담한 마음으로 바라보았다. (p.202)
진희에 대해 말하지 않고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은 없었다. '우리'라는 말에는 늘 진희가 포함되어 있었으므로 결국 미주와 주나가 함께했던 신간은 없던 일이 됐다. (p.204)
우리는 때대로 타인의 얼굴 앞에서 거스를 수 없는 슬픔을 느끼니까. (p.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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