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年2月20日、自分の絵に対するファンギの悩みを聞いた香安は、パリに行くことを提案する。)
ファンギ(スファ):내 그림이 어디쯤 와 있는 걸까?
僕の絵は、どの辺まで来てるのかな?
둥글다해서 다 같지 않고
丸いと言っても すべて同じではなく
흰 빛깔이라도 모두 다 다른데
白でも すべて違う
복잡하고 미묘한 아름다움을
複雑で微妙な美しさを
세상에 알리고 싶어
世界に知ってもらいたい
ヒャンアン:떠나자.
行きましょう
어디로? 파리?
どこに?パリ?
당신 그림이 그들에게 어떻게 보여질지 우리 알아보자.
あなたの絵が彼らの目にどう映るのか、試してみましょう
파리에 가면
パリに行ったら
날 보여줄 수 있을까
私を見せられるかな
파리에 가면
パリに行ったら
나 어디쯤인지 알 수 있을까
自分がどの辺か 分かるかな
파리에 가면
パリに行ったら
파리에 가면
パリに行ったら
내가 먼저 가서 다 준비해놓고 있을게. 당신은 부지런히 그림만 그리다가 때가 되면 파리에 와, 알겠지?
私が先に行って全部準備しておくわ。あなたはせっせと絵を描いて、時が来たらパリに来てね、分かった?
나 너무 기대되고 막 설레는데?
すごく楽しみでワクワクするな
나도! 나 파리 가서 미술 평론 배워보려고. 당신 그림 보다 보니까 그림 보는 게 즐거워져서.
私も!私、パリに行って美術評論を学んでみようと思って。あなたの絵を見ていたら、絵を見るのが楽しくなって。
그럼 같이 그림그려보는거 어때?
じゃあ一緒に絵を描いてみるのはどう?
농담하지말고.
冗談はやめてよ。
나 진지해.
真面目だよ。
또 만나, 나의 수화.
また会いましょう。私のスファ。
또 만나, 나의 향안.
また会おう。私のヒャンアン。
파리에 가면 / 파리에 가면
パリに行ったら/パリに行ったら
날 보여줄 수 있을까
私を見せられるだろうか
파리에 가면 / 보여줄 수 있어
パリに行ったら/見せられるわ
나 어디쯤인지 알 수 있을까 / 알 수 있어
自分がどの辺か分かるだろうか/きっと分かる
파리에 가면
パリに行ったら
매일 소르본과 루브르에서 프랑스어와 미술을 공부하고, 서울 신문에 파리 기행을 연재하고, 또 아틀리에를 찾아다니느라 정신이 없었어.
毎日ソルボンヌとルーヴルでフランス語と美術を勉強して、ソウル新聞にパリ紀行を連載して、それからアトリエを探し回ってて慌ただしかったわ。
아틀리에는 예술가들 사이에서 양도가 되기 때문에 연줄 없이는 얻기 어렵더라고. 그래도 내가 누구야?
アトリエは芸術家の間で譲渡されるから、コネなしで見つけるのは難しいのよ。それでも私が誰だと思う?
뤼 다사스에 아틀리에를 마련했어. 당신, 이제 파리에 와도 좋을 거 같아.
リュ・ダサスにアトリエを用意しました。あなた、もうパリに来ても良さそう。
호기심을 안고 예술의 중심으로
好奇心を抱いて芸術の中心に
나의 온 세상인 너에게 갈게
私の全世界 君のもとに行くよ
날 기다리는 너에게 갈게
私を待っている 君のもとに行くよ
파리에 가면 날 보여주게 될 거야
パリに行ったら 私を見せられるはずだ
그곳에서 나 어디쯤인지 알게 될 거야
そこなら 私がどの辺か分かるだろう
너에게 가면
君のもとに行け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