お知らせ…^_^ | ゆうきの韓国スケッチブログ

ゆうきの韓国スケッチブログ

ソウルに住んで16年目の日韓夫婦。韓国の日常をつれづれなるままに文字や写真やイラストでスケッチしていきます。

皆さんにちょっとお知らせ。
여러분께 알려야 할 일이 있어서 적습니다. 

実は去年の11月ごろ、関西のある大学から「韓国語専攻コースに准教授待遇で4月から来る気はないか」というお話がありました。
실은 작년 11월쯤에 간사이에 있는 한 대학교로부터 "한국어 전공 코스 전임 부교수로 4월부터 오지 않겠느냐"는 제안이 있었습니다. 

僕としては全く想像もしていなかったお話でありとても驚きましたが、いつか韓国語の魅力を日本人に伝える仕事がしたいと思って韓国に渡ってきた僕にとっては、その夢が叶うお誘いであり、本当にこの上なく光栄な話でした。
저로서는 전혀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 아주 많이 놀랐지만, 언젠가 한국어의 매력을 일본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을 하는 것을 희망하던 저에겐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제안이자 더 없이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もちろん18年間をこのソウルで過ごし、日本という骨格に韓国という肉がついたような人間になってしまった僕にとって、ここでの生活に別れを告げるのはそれこそ身をちぎるような勇気を伴う決心でした。
물론 지난 18년의 세월을 여기 서울에서 보내, 마치 일본이라는 뼈대에 한국이라는 살이 붙은 꼴이 된 나에게 여기서의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 것을 그야말로 가슴이 찢어질 만큼 중대한 결심이었습니다. 

しかし、今までここで培って来たものがあればこそ、今回のお招きをいただけたのだと思いますし、これはさらなる飛躍のための大きな転換点だと思い、そのお話をお受けすることにしました。
허나, 지금까지 여기서 싸아놓은 것이 있기에 이번 기회가 주어진 것이고 이것은 다음 비약을 위한 큰 전환점이라 생각해서, 초청에 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ということで、3月に僕らはソウルを立ち、大阪で新たな生活をスタートします。
그래서 우리 가족은 3월에 서울을 떠나, 오사카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합니다. 

最初は一年きりの語学研修のつもりで始まった韓国生活も気づけば18年。人生のほぼ半分をこの地で過ごしたことになります。
처음에는 딱 1년만 어학연수를 할 생각으로 시작된 한국살이도 어느덧 18년. 인생의 거의 절반을 이 땅에서 지낸 셈이 됐습니다. 

思えばソウルに来たころの僕は、大学を卒業したばかりで、本当に「何者でもない」存在でした。
돌아보면 서울의 왔을 때의 저는 대학을 갓 졸업한, 정말로 "아무것도 아닌" 존재였습니다. 

それがこの街で様々な人たちに出会い、様々なモノを見聞きし、感じ、喜怒哀楽のすべてをこの街と共にすることで、今なんとか「何者か」にはなれたような気がしています。
그랬던 제가 여기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경험을 하고, 느끼고, 희노애락을 모두 이 땅과 함께 하면서 이제 겨우 "무엇인가"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僕と繋がるSNSにいる皆さんも、ほとんどは18年間のソウル生活のどこかのシーンで出会い、お世話になった方々です。どの出会いも僕にとっては本当に大切な思い出です。
제 SNS 친구들도, 대부분 18년 동안 서울 생활의 어느 장면에서 만나고 인연을 맺고 신세를 진 사람들입니다. 하나하나가 저에겐 아주 소중한 추억들입니다. 

本当ならひとりひとりお会いしてご挨拶さしあげたいのですがそうもいかず、せめてこの場を借りてご挨拶したいと思います。
원래는 한분 한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지만 그러지도 못하고 이 자리를 빌어서 깊은 감사를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ソウルで僕に出会ってくださった皆さん、本当に心から感謝してます。
서울에서 저를 만나 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そして日本にいる皆さんは、これから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
그리고 일본에 계시는 여러분,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 

大阪から日本の韓国語教育に新しい風を吹かせたいと思っています。アイディアは山ほどあります。
이제 앞으로 오사카에서 일본의 한국교육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겠습니다. 벌써부터 신나는 아이디어가 가득합니다. 

これからの僕にどうかご期待ください^ ^
기대해 주셔도 좋습니다.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これは終わりじゃない。終わりの始まりでもない。始まりの終わりなのさ。」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