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大地震>下・「ウリハッキョ」監督が語る、朝鮮学校支援 | トンポ・トンネ 日々イモジョ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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ソウル発「オーマイニュース」からの転載
朝鮮学校を支援するとパルゲンイ(アカ、共産主義者)?
 
 
 

일본 일부 지자체, 대지진 후 조선학교에 대한 보조금 지급 중단
 
김 감독은 "일본에 여러 외국인 학교가 있는데 만약 지원 대상에서 조선학교만 뺀다면 국제 문제가 될 것이고, 일본 정부도 이를 바라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일본의 일부 지자체의 움직임을 우려했다.
 
"일본의 고교 학비 무상화 대상에서 조선학교만 제외됐잖아요? 그 문제에 관한 논의 과정에서 (극우 성향의)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지사가 (작년에) 깃발을 들었어요. '(조선학교에 대한) 지자체 보조금 지급을 동결(중단)하겠다'고. 도쿄에 이어 오사카와 지바도 보조금을 동결했죠.
 
그런데 더 무서운 건 이번 대지진 후 미야기와 사이타마에서도 조선학교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동결했다는 거예요. 이에 대해 항의하니 두 가지 이유를 댔다고 하더군요. 지진 때문에 조선학교의 보조금 문제를 논의할 정신도 없고 돈도 없다, 그리고 현(縣)민 정서가 (조선학교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했다더군요."
 
김 감독은 일본 지자체에서 근거로 제시한 '현민(주민) 정서'에 대해 의견을 달리했다.
 
"지진 발생 후 각지의 재일동포들이 (미야기현) 도호쿠 조선학교에 어려움을 무릅쓰고 지원 물자를 보냈어요. 동포들은 그 물자를 주위에 있던 일본 사람들과 나눴고요. 동포들 본인들은 하루에 두 끼만 먹으면서, 주먹밥 수백 개를 만들어 일본 사람들에게 전했다고 합니다. 이에 일본 사람들도 감동했다고 하고요. 그런데도 미야기현 당국이 '현민 정서' 운운하는 건 말이 안 되는 이야기죠."
 
이와 관련, 김 감독은 조선학교가 세워진 이래 일본 당국의 냉대와 핍박이 이어졌지만 이것만으로 조선학교와 일본 사람들의 관계를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60여 년간 조선학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건 무엇보다도 동포들의 힘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그와 함께 양심적인 일본인들의 지원 활동도 있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조선학교 어느 곳을 가든 '조선학교를 지지하는 일본인 모임'이 있습니다. 이들은 조선학교에 대한 관공서의 차별에 항의하며 학교를 도왔습니다."
 
또한 김 감독은 "일본 정부나 북한과 별개로, 한국에서 조선학교와 재일동포들을 기억하고 우리 몫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요한 건 돈의 액수가 아닙니다. 재일동포들, (그동안 온갖 고난을 극복한 것처럼 이번에도) 스스로 일어설 힘이 있는 분들입니다. 중요한 건 그분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다시 힘차게 일어설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아, 한국에서도 이렇게 나섰구나. 우리가 그동안 (한국의 역사와 말과 문화를 지키며) 살아온 길이 그릇되지 않았구나' 하고 느낄 수 있게 했으면 합니다."
 
김 감독은 "영화 <우리학교>를 본 많은 분들이 '(상황을) 몰랐다.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했었다"며, 이번에도 그때처럼 상황을 공감하는 이들이 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달에 적어도 두 번은 조선학교를 생각해주세요"
 
몽당연필은 이처럼 "조선학교와 재일교포를 기억하기 위한" 행사들을 계획하고 있다. 매달 각각 1번씩 콘서트와 문화 행사를 열어 "한 달에 2번 정도는 조선학교를 생각할 수 있게" 할 예정이며, 이러한 활동을 최소한 1년은 이어갈 계획이다. 첫 번째 콘서트는 27일(수) 오후 8시 서울 중구의 웰컴시어터에서 열린다. 몽당연필은 5월부터는 매달 세 번째 수요일 오후 8시에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아울러 몽당연필은 재일동포와 조선학교를 돕기 위한 모금 활동도 이미 시작했다. 11일 오전까지 약 520만 원이 모였다고 한다. 몽당연필은 행사 수익금과 성금을 모아 일본에 있는 비영리단체인 '우리학교'에 직접 전할 예정이다. '우리학교'는 재일동포 상공인들이 만든 단체로 2008년 7월 1일 발족했다.
 
인터뷰 내내 궁금했던 점을 마지막으로 물었다. 감독 김명준에게 '우리학교'(조선학교)란 어떤 존재일까.
 
"제 결혼식을 <우리학교>를 찍은 홋카이도 조선학교 강당에서 했어요. 동포들이 재일교포 식으로 결혼식을 준비해주셨죠. 저와 우리학교, 그리고 동포들은 그런 관계입니다. 가족이죠. 어느 곳에 있는 (조선)학교를 가든 고향에 간 느낌이 들어요. 동포들은 어린 시절 고향 마을의 친척 같고요. 잃어버린 무언가를 다시 겪는 느낌이죠. (조선)학교에 갔다 오면 마음이 깨끗해지는 느낌입니다."
 
덧붙이는 글 | *트위터 @penMD 몽당연필
*페이스북 www.facebook.com/mongdang
2011.04.13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