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이 내리는 봄비로
한층 더 파릇파릇해진 수국들.
▲역시 수국水菊은 이름에 걸맞게
비와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길 한복판에 진을 치고 있는
비둘기들의 애정 행각을
빗속에서 가만히 관찰해 봅니다.
ㅋㅋㅋ
아마도 가운데 비둘기가 암컷.
왼쪽, 오른쪽.
양쪽의 비둘기가 수컷.
수컷들이 구애의 춤을
열심히 추고,
암컷은
“너희들 뭐하니?”라고
한심한 듯,
안중에도 없는 듯 도도한 눈빛.
멋쩍어진 수컷들.
ㅋㅋㅋ
꽃들이 피고,
동물들은 짝짓기를 하고,
이게 바로 자연의
본연의 자세(あり方)가
아닐까 싶습니다.
근데..
果たして
사진 속의 비둘기들은
어떻게 됐을까요?
.
.
.
ㅎㅎㅎ
오늘도 감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