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브로커’ 내용을 이야기하면
스포가 되니까 생략하고요.
제 개인적인 소감을 말씀드리면,
음..
일본 감독님이 만드신 영화답다고나 할까요.
흐름이 잔잔하고, 슬로우.
감정 표현은 직구가 아닌 돌려 말하기..
‘기생충’의 송강호 씨 이미지.
‘나의 아저씨’의 아이유 이미지..
보면서 좀 오버랩되는 느낌도 있었는데
여러분들 한국어 공부에는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사투리 거의 없고,
다들 천천히 말하기 때문에
아마도 여러분들 실력이라면 자막 없이
다 알아들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역시 영화는 원어로 봐야
감동도 큰 법이니까
여러분들은 꼭 한국어 대사로
이해들 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여러분들을 위해서 꿀팁.
영화 속에서
영덕盈德이라는 곳에 가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영덕은 ‘영덕게蟹’라는 대게가
유명한 곳이라 영화 속에서
‘게’에 대한 대사가 나오니까
놓치지들 말고 잘 들어 보시고요.
그리고 단어로는
★양자(養子). 입양(入養:養子縁組)
보육시설. 보육소(保育所.施設のこと)
버리다. 버려지다.
드라마 교실이나 번역 교실에서 나왔던
여러분들은 절대로 쓰시면 안 되는
〇새끼. 〇〇년. 등등 욕들도 많이 나오고.
특강 때 배웠던
“〜지 말라니까”
“〜하라니까”
“재미있겠다” “〜나 본데らしい”
“〜느라고”..
문법들이 줄줄이 나오더라고요.
직업병. ㅋㅋ
어떤 영화든지 호불호가 있는데
한국어 공부한다 생각하시고
다들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이태원 클라쓰’에 나왔던 배우들.
‘응답하라 1988’에 나왔던 배우들.
아마도 친숙한 배우들이 많이 나올 거예요.
연기(?ㅋㅋ)가 아주 돋보였던 배우는..
아이유 아기 역의 ‘우성’
정말 너무 귀엽더라고요.
오늘은
시원한 극장에서 한국 영화를 보며
행복한 한때를 보냈습니다.
감사. 감사.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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