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오길래
까마귀 부부 잘 있나 걱정돼서 가 봤더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뭔가 불길한 예감.
잘 있나 보다 (하고) 걱정 안 했는데..
혹시 제가 저번에 블로그에 올려서 아크로스 건물 주인이 보고 철거했나??? 어떡해.
까마귀가 쓰레기 문제라든지 인간들에게 민폐를 많이 끼치는 존재이기는 하지만, 왠지 섭섭하고 불쌍하고 미안하고...
매일 매일 愛の巣 보는 재미로 아침 일찍 나왔는데...
아마 어딘가에 또 좋은 보금자리를 만들었을 거라고 제 자신을 위로하면서 교실로....
▲오늘 회화 때 제 설명이 좀 부족했던 것 같아서 블로그에 올리니까 예문을 보면서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네이버 한국어사전에서
“싶더니” 입력하고 例文을 클릭하면 여러가지 예문들이 나오니까 참고로 봐 보세요.
“-싶다” 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어서 일본분들한테는 좀 어려운 단어이기는 하지만, 잘 이해하고 쓰면 완전 한국사람같은 느낌이 들 거예요.
포기하지 말고 아자!!!
그리고 남편 분이 오늘 자기 생일이라고 아침부터 노래를 부르길래 시끄러워서 교실에 도망 오셨다는 분.
남편 분 중딩? ㅋㅋㅋㅋ
한국어가 스트레스 해소가 돼서 넘 즐겁다고 하시던데 저야말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요즘은 제가 일부러 어려운 단어를 골라 말할 때가 많은데도 여러분들 다 알아 들으셔서 뿌듯.
다 여러분들의 꾸준한 노력 덕분입니다.
역시 꾸준히 노력하시는 분들은 시간은 걸리더라도 잘 하시게 되는 것 같아요.
아참. 남편분이 한국어 하실 줄 아신다는 분.
“생일축하드립니다♪”
오늘도 감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