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이 가게를 아세요?
골동품 가게라기보다는 고물상? 잡동사니 가게 ㅋㅋ
護国神社 근처 유명한 珈琲美美 옆에 있는 가게인데요.
개점시간이 해가 지는 시간.
폐점시간이 해가 뜨는 시간. ㅎㅎㅎㅎ
한국 절친이 후쿠오카에 놀러 오면 여기에서
이것저것 가게의 소품들을 사가지고 가는데
가게 주인 아주머니가 걸작이어서
이야기가 진짜 재미있거든요.
근데 문제는 낮에는 열지 않기 때문에
오늘도 교실에서 저녁 때까지 기다리다가
해 지는 시간에 맞춰서 갔더니
슬슬 오픈준비 하고 계시더라고요.
이 창호지문을 사기 위해서....
여러분들이 좀 더 한국적인 분위기에서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아서 교실분위기를
한옥분위기로 바꾸고 싶었거든요.
아마 분위기 바꿔도 여러분들은 모르시겠지만...ㅋㅋ
제 자기만족.
근데 얼마 전에 교실 가다가 창문 너머로 이 창호지문을 발견하고
가격이 얼마나 하는지 넘 궁금했거든요.
문 한 장에 1500엔 헉. 말도 안돼.
100년도 넘은 고택（古民家）의 문이라고 하는데...
交渉が始まる
결국 8장을 샀는데
제가 얼마에 샀을까요?
여러분들 맞춰 보세요. ㅋㅋㅋ
이걸 양손에 들고 걸어오는데, 오호리공원에서 조깅하던
멋진 훈남들이 "웬 천하장사?" 라는 눈빛으로 저를 쳐다보는데
저는 마음속으로 " 생각보다 그렇게 무겁지 않거든요. " 라고
외쳤답니다. ㅎㅎ
그리고 한국 七味
여러분들이 된장국. 우동, 겉절이(浅漬け)、白ご飯に…
너무 맛있다고들 일부러 연락까지 주셔서 넘 행복.
고춧가루를 만들어 주신 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좋아하시더라고요.
여러분들이 맛있게 드셔 주셔서 감사하다고...
어묵하고 양파를 그냥 볶다가 제가 드린 七味로만 양념해서
드셔 보세요. 매콤한 맛이 소금이나 간장을 넣지 않아도
맛있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고혈압. 콜레스테롤 높으신 분들에게는
좋을 거예요.
오늘도 행보.................옥.
근데 저 창호지문들을 또 어떻게 교실까지 갖고 가지? ㅎㅎㅎ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