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사이 갑자기 추워졌죠?
주말에는 12월말같은 날씨가 찾아온다고 하는데
한국은 내일이 수능일.
왜그런지 매년 수능시험이 있는 날은 꼭 기온이 뚝 떨어지는데
고3들은 지금까지 노력한 실력들을 마음껏 발휘하길！
오늘은 저녁 먹고 좀 피곤했는지 의자에서 앉은 채로 졸았는데
역시 식사하고 가만히 있으면 조니까 식사 끝나는 대로 설거지하고
몸을 움직여야 돼요. ㅎㅎㅎ
오늘 오호리공원을 걷다가 우연히 이런 안내문을 발견.
犬の一人歩き ㅋㅋ 独り가 낫지 않을까? ㅋㅋ
조금 이르지만, 이토우 씨 생일 축하.
좋은 생일 보내시길.
오늘도 회화시간이 모자랄 것 같았는데, 역시 모자랐어요.
아.... 그럴 줄 알았어요. ㅠㅠ
그럼, 그동안 여러분들이 어떻게 지내셨는지...
특별한 일이 없어서 집에서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드라마를 보거나 하셨다는 분. 제가 언제나 여러분들께 드리는
말씀인데, 그냥 이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게 바로 특별한 일.
언제나 자동차를 타고 다니니까, 어제는 오래간만에 차 말고,
대중교통 수단으로 한국어 교실에 갔다오셨다는 분.
교실에 갈 때는 지하철로 갔는데 덴진에서 갈아타야 하니까
거의 한 시간 정도 걸려서 역시 자동차가 편하다고 하셨는데,
에구 에구 덴진에서 갈아타시지 말고 그냥 걸어오시는 게
빠를걸요.ㅎㅎ
덴진미나미역에서 5번 출구로 나오셔서 쭉 걸어오시면
12분정도. ㅋㅋ
롯본마츠421에 친구하고 구경하러 갔다오셨다는 분.
천문대의 천체투영관(플라네타리움)을 보고
서점도 보고 식사도 했다고 하셨는데, 서점 말고는
그렇게 볼 만한 곳 없죠? ㅋㅋ
중학교 동창회에 갔다오셨다는 분.
선생님도 포함해서 스물한 명(21) 모였다고 하셨는데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중학교 때 친구들을 만나면
금방 중학교 때로 돌아가죠?
아이들의 성장을 축하하는 시치고산(칠오삼)을 위해
신사참배를 하셨다는 분.
水天宮에 갔다고 하셨는데, 구루메의 水天宮는 전국
총본궁이죠? 틀림없이 앞으로 건강히 잘 클 거예요.
집안에 둔 장미화분의 장미에 꽃봉오리가 생기더니
분홍색 꽃이 폈다는 분. 물만 주고 그냥 놔뒀는데
꽃이 폈대요. 역시 뭐든지 과잉보호는 안 좋은 것 같네요.
근데, 본인이 제일 좋아하는 꽃은 장미가 아니라
카사블랑카래요. ㅎㅎ
요즘 가스기구를 새로 바꿨는데, 밥짓기 기능이 있어서
첫요리로 밥을 지었다는 분.
인덕션(IH)이 아니라 가스레인지래요.
이주일에 한 번정도 산책을 하거나 등산을 가거나
하신다는 분. 이제 추워지면 나가기 싫어질 테니까
지금 걸을 수 있을 때 많이 걸으세요. ㅎㅎ
오늘 한 분 결석하셨는데, 다음시간은 12월.
벌써 12월이네요.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일 년이
지난 것 같은데, 아직 한 달이나 남았으니까 시간은 충분.
올해 하려고 했는데, 아직 이루지 못한 일들이 있으신 분들은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으니까, 포기하지 말고 아자.
다음시간은 12월이에요. 그래서, 좀 이르지만
사이토우 씨 생일을 오늘 축하했어요.
생일 축하합니다. ㅎㅎㅎ
딸부부하고 같이 이마주쿠의 이온몰에 라디오하고
남편 신발을 사러 갔다왔대요.
이온몰은 가깝지도 멀지도 않대요.
백화점에 캐시미어 스웨터를 사러 가거나
병원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러 가거나 했대요.
용종(폴립)이 있어서 뗐대요.
친구하고 백화점에 쇼핑하러 가거나
점심 먹거나 했대요. 백화점에는 지하철로 갔대요.
점심 맛은 그냥. ㅋㅋ
온천에 갔다왔대요.
목욕탕이 너무 넓어서 진짜 온천???
목욕탕 창문으로 단풍이 보였대요.
친구하고 가마도 신사에 가거나 녹차를 마시러 가거나
시장 보러 가거나 했대요.
가마도 신사는 남녀커플, 젊은 사람이 많았대요.
오늘도 여러분 덕분에 에너지 충전. 감사합니다.
다음시간은 12월인데, 감기 조심하시고
텔레비전 보면서 졸면 안 돼요. ㅎㅎ
오늘도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