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는 꼬~~~~~옥 오세요.
분주했던 일본 추석도 끝나고 슬슬 여름 정리를 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은데
그렇게 폭우와 태풍에도 불구하고 가을은 결실을 맺어가고 있죠?
햇밤도 나오고 이제 햅쌀도 나올테고....
일년에 한 번밖에 없는 가을. 올 가을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알차게 보냅시다.
이 교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여러가지 화제가 많은데요....ㅋㅋ
# 동창생들과 만나 하룻밤 자면서 밤 늦게까지 수다를 떨거나
# 가족들 뒷바라지에서 좀 벗어나 친구와 마음편히 하우스텐보스에서
마음편히 맛있는 걸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거나.
# 집근처에서 있었던 불꽃놀이를 보러 온 손님들을 위해서 백화점에서
사온 걸로 대접하거나 (사다가 대접하거나)... 닭꼬치. 닭튀김. 풋콩.
# 절모임에 볼일이 있어서 이토시마까지 갔다 오거나..
# 서울에 가서 족발이나 삼겹살, 갈비로 배를 채우거나
경복궁→ 광화문→ 청계천→ 명동→ 남대문 코스로 걸어다니거나...
# 여름감기가 도져서 많이 고생을 했지만, 거의 다 나아서
조카와 꽈리(ほおずき)로 놀거나.....
# 미슐랭 가이드에 실리기 전부터 예약을 해뒀던 초밥집에 가서 먹고
다음 예약을 하려고 했더니 내년까지 예약이 꽉 차서 그렇게까지 해서
갈 필요는 없으시다는....
# 시누이가 드디어 이사. 바쁠테니까 샌드위치까지 만들어다가 같이 드셨다고
하셨는데 바쁠 때는 한 끼 굶어도 괜찮을텐데...ㅋㅋ
여름놀이 하면.... 불꽃놀이, 마쓰리, 신사에서의 축제, 수박 깨기.
그렇게 시끌벅적하던 여름도 이제 슬슬 안녕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네요.
그래도 가을을 활기차게 보냅시다.
이 교실은 안타깝게도 다음시간으로 끝나지만, 여러분들과는
다른 교실에서 만날 수 있으니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열공합시다.
이별은 만남의 시작.
아쉬움보다는 기대로 새로운 시작을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