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回日本看護師国家試験の準備から合格まで。

 

 

107회 일본간호사 국가 시험 준비에서 합격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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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말쯤 일본 간호사 시험에 도전해 보자라는 마음을 먹고,

6월에 후생노동성 홈페이지를 통해 

외국인 간호사의 지원 방법 및 절차를 확인하고 준비에 들어 갔다.

 

 

(외국인 간호사는 시험 보기에 앞서서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제출 하고, 심사에 통과되면,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을 주는 인정서를 부여받게 된다.

물론 인정불가 통지를 받으면 시험을 영영 볼 수 없다.. 

그 인정서를 가지고 비로소 시험접수를 할 수 있고 시험을 볼 수 있게 되는 것 )

(일본어로만 읽고 이해해서 혹시 놓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

전형내용 조차도 번역을 해서 출력해 놓았다..

최종 체크는 한글본으로 다시 확인하기 위해서.)

 

    

 

우선, 후생노동성에 전화해서 서류제출 면접일을 7월 20일로 예약해 놓고,

6월 중으로 필요한 서류 및 자국 교육법, 의료법 번역을 시작했다.

(500만원 가까이 주고 대행업체에 맡기는 사람도 있다던데,,

나는 사전 찾아가며 혼자 했다.. 

다른 서류들보다 자국 교육법,의료법 번역은

분량이 너무 많고 법적 용어라 ,, 힘들었다..ㅜㅜ) 

6월 한달은 번역, 그걸 다시 워드작업하는데에 시간을 다 보낸 듯하다.

그리고 7월 초 한국에 돌아 가 졸업한 대학의 간호대학 학장님을 만나서

학교 서류와 학장님 서명을 받아 귀국했다. 

돌아와서는 학교 서류 원본과 자국 의료법내용 ,

그리고 이것들의 일본어 번역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물론 최종적으로 이 번역본들을 남편에게 체크받고, 수정받아 출력해 놓았다.

여기에서 끝나는게 아니라,,한국 서류들에 대한 공증이 필요하다.

7월 중순 요코하마 한국 영사관에 가서 공증을 받았다. 

(분량이 많아서 오전에 접수하고 오후 4시쯤 돌려받았다)

일본어 능력시험(JLPT) N 1급 자격증 사본

(제출시 平成21년 12월 취득한 것까지 유효하다 적혀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재류카드 사본, 여권사본 , 한국간호사 면허증 사본 등도 필요하다. 

또 하나 챙겨야할 것은 일본의사면허증을 갖고 있는 의사에 의한 진단서 첨부이다.

 

그리고 두둥,,,,모든 서류들을 갖추어

서류제출 면접을 받으러 예약한 7월 20일 후생노동성에 . 走る人

다행히 역과 가까워서 길치인 나지만,, 헤메지 않고 도착. 

두 분의 직원분이 가지고 간 서류들을 꼼꼼히 살펴 보시고,

몇가지 질문을 받고,, 서류 접수는 완료. 

아,,, 이제 심사 통과만 남았다!

심사 통과 결과는 11월 중순쯤 나온다는데,,

그 때 결과보고 공부시작해서 다음 해  2월 시험은,,, 너무 촉박했다..

지금부터 시작해야만 했다.

만약에 만약에 ,, 심사 통과가 안되면,, 아쉽겠지만,,,

일본어 독해한 샘으로 치자라고,,스스로 다독였다..

 

시험과목은 ,

  1. 인체구조와 기능(해부생리학, 생화학, 영양학)

  2. 질병의 성립과 회복 촉진(병리학, 약리학, 미생물학, 공중위생학)

  3. 건강지원과 사회보장제도(사회복지, 관계법규)

  4. 기초간호학

  5. 성인간호학

  6. 노년간호학

  7. 소아간호학

  8. 모성간호학

  9. 정신간호학

10. 재택간호학

11. 간호통합과 실적

 
서점에서 구입한 수험서로 공부시작. 
처음에는 공부가 아니라 수험서 번역 수준이었다..  
일본어 자체로 기억하는 건 어려워서,,
일본어를 한국어로 전환해 기억하는 노력을 반복했다.. 
의학용어, 질병용어, 신체 각부위용어, 이론 등의 일본어 한자표기,
히라가나 표기를  눈에 익혀두려 애를 썼다..
 
그러던 중,, 11월이 되서 인정서 도착.
아, 이제서야 시험 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구나.. 
 
다시 이 인정서를 가지고 후생노동성 지부에 가서 수험접수를 해야 한다. 
사진, 수입인지및 봉투(우체국에서 구입), 필요한 서류양식 등을 작성했다.    
 
2월이 되자,  등기우편으로 수험표와 수험 장소 안내문이 도착했다. 
나의 시험 장소는 도쿄 외국어 대학 후추 캠퍼스. 
 
수험표도 도착했고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다... 
막바지 문제를 풀면서 ,, 필수문제 점수가 불안해서 보고 또 봤던 문제집. 
 
한글로 요약노트를 작성하고도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포스트 잇으로 대신했다.
분책의 대마왕인 나. ^^:: 
대학 때도 성인 간호학은 두께가 한권당 10센티는 됬는데,, 그것 역시 분책 ㅎㅎ ;;
전공책은 비싸기도 하고 아까워서 다들 분책 않하던데..  난 예외였다.. 편리성때문에. ;;;;
일본와서도 역시 ㅎ ;;;
 
암튼 나름 불안과 진지,성실로 남은 시간을 보내고,,
두둥,, 대망의 2월 18일. 
남편이 점심도시락으로 만들어 준 오니기리를 들고, 도쿄 외국어 대학으로.
8시 도착. 대학 내 출입문은 아직 닫혀있는데,,
벌써 와서 기다리는 수험생들이 엄청 많았다.
10분 후,, 건물 내 출입이 허용되서 각자 지정된 교실로. 
한국어는 안들리고,, 일본어, 중국어만 들렸다.. 
나와 같은 특수한 상황을 빼고는
한국 간호사들은 보통 미국 간호사 시험에 지원을 한다. 
나의 대학 동기 중에도 미국 간호사로 활동하는 이들이 있다. 
 
시험 감독관 세 분이 들어왔고,
여러 주의 사항 , 안내, 휴대폰 관리 등에 대한 설명을 해 주었다.
(일본은 봉투를 하나씩 나눠주고
그 안에 전원 끈 휴대폰을 넣고 봉합하라고 한 후,
 발밑에 놓게끔 한다. )
드디어 오전 시험이 시작됬다. 
 
시험시간은, 

 

 

출제문항

배점

시        간

 
   오전

 

필수문제

25

25

 

am9시 50분 - pm12시 30분 

(2시간 40분)

 

일반문제

65

65

상황설정문제

30

60

 

 
   오후

 

필수문제

25

25

 

pm2시 20분  -  pm5시

(2시간 40분)

일반문제

65

65

상황설정문제

30

60

 

 

240문항

300점

 

(필수 문제는 80%이상 득점해야 통과.

아무리 일반, 상황설정문제의 득점이 좋아도

필수문제가 80점 이상 되지 못하면 불합격.

필수문제는 절대평가, 일반/상황설정 문제는 상대평가로 결정된다. )

 

문제에 한참 집중 중인데,, 배가,,, 뒤틀리기 시작했다.. 

시계를 보니 10시 30분,,,, 아직 풀어야할 문제가 산더미인데.... ㅜ.ㅜ 

순간 초스피드로 풀고 일찍 허가받고 화장실을 갈지,,

종료되는 12시 30분까지 참을지,,,머리속이 복잡했다..

도저히 초스피드로 다 풀고 갈 자신이 없어,, 종료까지 참았다ㅠㅠ 

이제까지 컨디션 조절 잘 해 왔건만,,, 하필 당일에.... 

그 덕분에,, 점심은 먹지 못하고 비타민 음료만 먹고,

오후 시험 시작.  

(나중에  가채점해 보니  오전/오후 점수 차가 별로 없이 비슷했다,  

인간은 극할 때 집중력이 더 강해지나보다 .. )

 

한국 간호사 국가시험도 오전/오후까지 치뤄지지만, 그 때는 20대였고,,

오후 문제풀면서는 지긋지긋하다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평일 10시간 가까이 책상에 앉아있을 때도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암튼 5시 시험종료, 합격자발표에 대한 안내를 듣고 퇴실. 

 

교문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남편에게로. . おねがい

(사실 시험본다는 얘기를 주변에 알리지 않았다,,

얘기 중에 어쩔 수 없이 알게된 소수의 지인 빼고는.. 

결과에 대한 불안감이 컸기에,,합격 후,, 알리고 싶었다.)

 

 

그리고, 시험 문제는 가지고 돌아갈 수 있게 해주었다. 

오전/오후 문제, 별책으로 오전 시험에 나오는 사진들. 

 

별책에 첨부된 사진들은 대략 검사지, 검사 필름,의료 모니터 표시 내용 , 의료 도구 등인데

그것을 보고 파악하는 문제가  8문항이다.  

이 문제들은 운좋게 다 맞았다. 

 

  

 

 

그런데,,,,,,,,,,,,,,,,,,,,,,,,,,,,,,,,,,,,,,,,,,,,,,,,,,

 

4.  일과 생활의 조화 헌장이 책정되어진 해는? えーん

 

38.   1948년 간호교육의 현상등에 관한 대규모 조사보고서「미래의 간호」를 저술한 저자는?えーん

 

정말 몰라서,,, 그냥 찍었다 ショボーン

물론 이 두 문제만 틀린게 아니다,,

사진 속 시험지 뒤쪽에 연하게 비치는 

사선들 ^^ ;;;; 

 

 

그 후 한달이 지나고 8일째 되던  3월  26일  2PM , 후생노동성HP에서  합격자 발표. 

평생 잊을 수 없는 수험 번호가 될 듯하다.. ニコニコ

 

일주일 안에 성적표와 합격증서가 집으로 도착할테고,

면허증 신청도 해야한다. 

아마 면허증을 받게 되면 좀 더 실감이 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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