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의 Haka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다들 '마오리족의 전통춤' 이라고 걍 그렇군.하고 넘기던데, 이게 원래는 전투에 임하기 전에 승리를 기원하는 대단히 중요하고 의미있고 특별한 의식으로 알고 있다. 반지의 제왕 메이킹에 보면 뉴질랜드의 스턴트맨들(=마오리족의 피가 흐르는 사람들)이 촬영 올업한 아라곤 전하에게 Haka를 바치는 장면이 나온다고! 진정한 왕에게 바친다며 한다고! 엄청 스페셜한 거라고 이거!!! 뭐, 토니 테스타가 어떤 의미로 Haka를 오프닝에 가져왔는지 알 수는 없지만, 여튼 나는 좋았다고.
그 다음부터는... 주구장창 종대가 온다! 안오네! 종대는 어디! 온다! 안오네! 의 반복. 솔로의 경우는, 옆 블록의 서브스테이지에서 열창을. 목 90도로 돌아가는 줄... 헤드뱅이 안무같아서 조금 웃었다는 건 비밀 ㅋㅋ 근데 또 이거 직캠으로 몇 번 보고나서는 멋지다고 느끼기 시작한건 안 비밀 -0-
25일 공연 마지막 멘트때, 멤버가 서로 울지 않기로 약속을 한 모양인지 울먹거리면서도 다들 참는 분위기였다. 찬열은 울 것 같았으나 카이가 '형 울면 다 울어요 울지 말아요' 라고 해서 꾹꾹 참았는데, 타오가 중국팬들에게 중국어로 멘트를 하다가 울컥하는거다. 아무래도 모국어로 말하니 감정이 더 격해졌던 듯. 그걸 지켜보던 수호가 '아이구 우리애가...' 하는 표정으로 타오에게 다가가서 허리를 꼬옥 안아주는거다. 그 덕분인지 타오는 울지 않고 무사히 멘트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