こんにちは。レモンコーヒーのシュウです。

안녕하세요. 레몬커피의 슈입니다.

 

今まで何度か私の名前を例文に使ったことはありますが、特に本名について紹介をしていませんでしたね。

지금까지 몇 번인가 제 이름을 예문에 사용하긴 했지만 딱히 본명에 대한 소개를 하지 않았네요.

 

私の苗字は이(イ)、名前は연주(ヨンジュ)で、이연주(イヨンジュ)と申します。

저의 성은 이, 이름은 연주로 이연주라고 해요.

 

 

ニコニコ 改めてご挨拶いたします。이연주と申します。

 

 

「연주(妍周)」はあまねくきれいだという意味で、私は自分の名前がすきですが、いくつかの欠点があって時々困ることがあります。

연주(妍周)는 두루 예쁘다는 뜻으로 저는 제 이름이 좋지만 몇 가지 단점이 있어서 가끔 곤란할 때가 있어요.

 

韓国語で「楽器の연주(演奏)」と同じ字と発音で、音楽教科書に私の名前がたくさん印刷されていました。

한국어로 '악기의 연주(演奏)’와 글자와 발음이 같아서 음악 교과서에 제 이름이 엄청 많이 인쇄되어 있었어요.

 

それでランダムに本を開いて「연주」が何回出るか数えながらいたずらをするとか、

그래서 아무 데나 책을 펼쳐서 ‘연주’가 몇 번 나오는지 세면서 장난을 치거나

 

先生が「(楽器の)연주」をいうたびに「연주、ここにいるんですよ~」といっていたずらをする友達がいました。笑。

선생님이 ‘(악기의) 연주’를 말할 때마다 ‘연주 여기에 있는데요~’라며 장난치는 친구들이 있었어요. ㅎㅎ

 

そして最近知ったのは、ソウルのクァナクサン(冠岳山)に「연주대(戀主臺)」というところがあり、そこにあるお寺が「연주암(戀主庵)」だったんです!

그리고 최근에 알게 된 건 서울에 있는 관악산에 ‘연주대(戀主庵)’라는 곳이 있고, 거기 있는 절이 ‘연주암(戀主庵)’이더라고요!

 

 

あんぐり なんと、ここが 연주대!た、たかいんだ!!

 

 

イメージソース: 韓国民族文化大百科「ヨンジュデ」

이미지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연주대’

 

 

この「연주(戀主)」は王様を慕うという意味ですけど、やはり私の名前と同じで…。

이 ‘연주(戀主)’는 임금님을 사모한다는 뜻이지만 역시 제 이름과 같아서…

 

クァナクサンの近くからあちこち「연주」と書いてあるのを見ると、久しぶりに音楽教科書をあけておいたような気がして笑いました。ww

관악산 근처에서부터 여기저기 ‘연주’라고 써 있는 걸 보니까 오랜만에 음악 교과서를 펼쳐 놓은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웃음이 나왔어요. ㅋㅋ

 

 

また、名前にパッチムがあって外国人の友達が発音しにくい時も多かったです。

또 이름에 받침이 있어서 외국인 친구들이 발음하기 힘들어 할 때도 많았어요.

 

「연」の発音が難しくて「여주」とか「영주」と呼ぶと、聞き取れなかったり、他の人を呼ぶと思うんです。^^;;

‘연’ 발음이 어려워서 ‘여주’나 ‘영주’라고 부르면 못 알아듣거나 다른 사람을 부르는 줄 알거든요.

 

それが韓国人の耳には「여주, 영주, 연주」は全く違うように聞こえるからです。

그게 한국 사람의 귀에는 ‘여주, 영주, 연주’는 완전히 다르게 들리거든요.

 

 

おーっ! 여주~ あれ? 聞こえないのか。영주!

 

真顔 今日は韓国人が多いんだ。でも、여주と영주は見たことないな。

 

 

それで、英語の名前を作ってみたりもしたんですが、自分の名前を覚えられなくて、

그래서 영어 이름을 만들어 보기도 했는데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 해서

 

呼んでも聞いたふりもしない、そんな変な人になったりしました!

불러도 들은 체도 하지 않는 그런 이상한 사람이 되곤 했어요!

 

結局、韓国の名前をそのまま使いながらパッチムの発音を説明するようになりました。

결국 한국 이름을 그대로 쓰면서 받침 발음을 설명해주게 되었어요.

 

 

ところで、日本語を習っているうちに「연주」はどうしても「욘주」としか書けないことが分かりました。

그런데 일본어를 배우다 보니 ‘연주’는 어떻게 해도 ‘욘주’로 밖에 쓸 수가 없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욘주」は日本語で 40なのに、私を 40と呼ぶと思うとなんだか気持ちが…。

욘주는 일본어로 ‘40’인데 저를 ‘40’으로 부른다고 생각하니까 왠지 기분이…

 

今回は、またどうすればいいのか悩んで、「연(周)」の音読みがシュウだったので、そうしてこのブログのニックネームになりました。

이번에는 또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연(周)’의 음독이 ‘슈’라서 그렇게 이 블로그의 별명이 되었어요.

 

最初はシュウと書いたり、シューと書いたり混乱したりしましたが、今は慣れましたね。ww

처음에는 シュウ라고 썼다가 シュー라고 썼다가 혼동할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익숙해졌어요. ㅋㅋ

 

 

悲しい 私の名前はインターナショナルじゃないんだ…。

 

 

それでも私は韓国の名前の「연주」が一番すきです。「연주」ときちんと発音してくれる外国人の友達には感動したりします。^^

그래도 저는 한국 이름인 ‘연주’가 제일 좋아요. ‘연주’라고 제대로 발음해 주는 외국인 친구에게는 감동하기도 해요. 

 

数日前には「연주」と呼ばれて、妙な気分になることがあしました。正確には 「연주님」と呼ばれていましたが。笑。

며칠 전에는 ‘연주’라고 불려서 기분이 참 묘한 일이 있었어요. 정확히는 ‘연주님’으로 불렸지만. ㅎㅎ

 

皆さん、まだ覚えていらっしゃいますか。前に「~님」の使い方を説明したことがあります。

여러분, 아직 기억하고 계시나요? 전에 ‘~님’이 어떻게 쓰이는지 설명한 적이 있어요.

 

 

忘れたらここを見てください~ 指差し

 

 
 

私の名前が書いたのを見た瞬間、静止の状態になって、どうやって私の名前を知っているのか(それ、当然知ってるんですよ。IDが名前だから。)

제 이름이 적혀 있는 걸 본 순간 정지 상태가 돼서 어떻게 내 이름을 알고 있는지 (당연히 알 수 있죠. 아이디가 영문 이름이니까.)

 

なぜ急に名前で呼んだのか(そういうこともありますよね。名前でIDを作ったから。)

왜 갑자기 이름으로 불렀는지 (그럴 수도 있죠. 이름으로 아이디를 쓰고 있으니까.)

 

まあ、そういうくだらない思念が次から次へと起こって、かなりそわそわした日を過ごしてしまいました。

뭐 그런 하찮은 사념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상당히 싱숭생숭한 하루를 보내고 말았어요.

 

結局、誰でも呼べる名前なのに、大したことでもないことで考えすぎた自分を反省しました。

결국 누구나 부를 수 있는 이름인데 별것도 아닌 일로 생각이 많았던 자신을 반성했어요.

 

でも、どんな意味があってもなくても、名前で呼んでくれて良かったし、ありがたかった…

하지만 어떤 의미가 있든 없든 이름으로 불러줘서 좋았고 고마웠다고…

 

 

ひらめき あの時、初めて名前で呼んでくれて嬉しかった!

 

 

と伝えたいのに伝えられないですね。^^;;

전하고 싶은데 전할 수가 없네요.

 

そう言えば、「김춘수(キムチュンス)」の「꽃(花)」という名前に関する現代詩があります。

그러고 보니 ‘김춘수’의 ‘꽃’이라는 이름에 관한 현대시가 있어요.

 

中学校の教科書に載るほど文学的に高く評価されているので、ここで紹介したいと思います。

중학교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문학적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어서 소개하고 싶어요.

 

韓国語の詩はどんな感じなのが体験できる機会になれるといいと思います。

한국어의 시는 어떤 느낌인지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해요.

 

 

시인: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この詩で、名前は私たちの存在を表現することで、また特別な存在を隠喩的に花と表現しています。

이 시에서 이름은 우리의 존재를 표현하는 것으로 또, 특별한 존재를 은유적으로 ‘꽃’으로 표현하고 있어요. 

 

数多くの人のうち一人に過ぎない私は「몸짓(身振り)」ですが、誰かが私を気づいてくれてちゃんと名前を呼んでくれれば、

수많은 사람 중 한 명일 뿐인 나는 ‘몸짓’이지만 누군가 나를 알아봐 주고 제대로 이름을 불러준다면

 

私はその人にとって一輪の花のように意味のある存在である「눈짓(目配せ)」になるという意味の詩です。

나는 그 사람에게 한 송이 꽃처럼 의미 있는 존재인 ‘눈짓’이 된다는 그런 뜻의 시예요.

 

 

目がハート 今日から韓国の詩の魅力に落ちってみましょう~

 

 

実は韓国では名前より「누나, 언니, 오빠, 형」などの呼称で呼ぶことが多いのですが、私はそんなに好きではない文化の一つです。

사실 한국에서는 이름보다 누나, 언니, 오빠, 형과 같은 호칭으로 부를 때가 많은데 저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문화 중 하나예요.

 

外国人の友達が韓国文化をよく知っていることを自慢するように、何て呼べばいいのかも聞かずに、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 문화를 잘 알고 있다는 걸 자랑하듯이 뭐라고 부르면 좋을지 묻지도 않고

 

「언니」とか「누나」と呼ぶと、名前で呼んでほしいとすぐ言うタイプです。^^

 '언니'나 '누나'라고 부르면 그냥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바로 말하는 타입이에요.

 

そうでなくても同名異人が多いのに、それよりもっと一般的な呼称で私を呼ぶというのがなんだか嫌な気がするんです。

안 그래도 동명이인이 많은데 그보다 더 일반적인 호칭으로 나를 부른다는 게 왠지 싫거든요.

 

 

ウインク 언니~ 누나~

 

ちょっと不満 私の名前は 언니も 누나もないのに…。ドラマ見すぎじゃない?

 

 

薄情すぎますか? 笑。 それでも嫌なことは嫌だと言えるべきだと思います。 

너무 매정한가요? ㅎㅎ 그래도 싫은 건 싫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私が韓国人だからといって、韓国のすべてが正しいと思うわけではありませんから。

제가 한국 사람이라고 해서 한국의 모든 것이 다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最後に今日のKPOPはヘンリーが歌う It’s You という曲で、

마지막으로 오늘의 KPOP은 헨리(Henry)가 부르는 It’s You 라는 곡인데

 

ドラマ「당신이 잠든 사이에(あなたが眠っている間に)」のOSTで、ポップソングのような感性が感じられる歌です。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OST로 팝송과 같은 감성이 느껴지는 노래예요.

 

韓国語の歌詞ではありませんが、美しいメロディーでドラマと共によく知られている曲でもあります。

한국어 가사는 아니지만 아름다운 멜로디로 드라마와 함께 많이 알려진 곡이기도 해요.

 

 

It’s You

노래: 헨리

 

 

 

それでは、暑いけど楽しい夏を過ごすように。また会いましょう~ バイバイ

그럼 덥지만 즐거운 여름 보내길 바랄게요. 다음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