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年4月17日
- 식사하세요. 떡 좀 사주세요. 아 저기 두 분 참 잘 어울리시네요. 저 떡 좀 사주세요.
- 떡 사 줄까?
- 잘 됐다. 안 그래도 출출했는데.
- 이것 좀 골고루 한 500 원어치만 주세요.
- 예.
- 현정 씨, 무슨 떡 좋아해?
- 나 개피떡. 개피떡 주세요.
- 현정 씨도 개피떡 좋아하는구나. 나도 개피떡 좋아하는데 우린 역시 천생연분이야.
우리에게는 ‘바람떡’으로 더 많이 불리는 ‘개피떡’ 어떻게 표기하는 게 맞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매큼하고 향이 퍼지는 계수나무의 껍질 계피’를 떠올려 ‘계피떡’ ㄱ에 ‘ㅕㅣ’로 표기하는데요 ㄱ에 ‘ㅏㅣ’ ‘개피떡’이 맞습니다. ‘개피떡’ ‘흰떡 쑥떡 송기떡을 얇게 밀어 콩가루나 팥으로 소를 넣고 오묵한 그릇 같은 것으로 반달 모양으로 찍어 만든 떡’을 말하는데요, 만든 뒤에는 서로 붙지 않게 참기름을 바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 개피떡을 ‘바람떡’으로 부르는 사람이 많은데요, ‘바람떡’은 강원도 방언입니다. 따라서 ‘개피떡’이란 표준어를 써야겠습니다.
① 비듬나물
② 비름나물
여러분 ‘비듬나물’이 맞을까요? ‘비름나물’이 맞을까요? 보신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비듬나물’을 바른 표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아닙니다. ‘비듬나물’이 아니라 ‘비름나물’이 맞는 말입니다. ‘비름’은 ‘비름과의 한해살의 풀’인데요 주로 어린 잎을 식용으로 생각합니다. 이 ‘비름의 연한 잎이나 줄기를 데쳐서 고추장과 기름 갖은 양념을 넣고 무친 나물’이 바로 ‘비름나물’입니다.
자, 오늘 내용 다시 한번 정리하겠습니다. 흔히 ‘바람떡’이라고 부르는 ‘개피떡’ ㄱ에 ‘ㅏㅣ’ ‘개피떡’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습니다. 또 ‘비듬나물’은 잘못된 말이고요 ‘비름나물’이 바른 표현입니다. ‘비름’의 연안잎이나 줄기를 데쳐서 고추장 기름 갖은 양념을 넣고 무친 나물은 ‘비름나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