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年8月29日
- 연예인 순간 캡처 6위.
- 연예인들의 방송 장면 가운데 한 순간을 포착해 사진판 형식으로 만드는 ‘순간 캡처’. 누구인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인데요.
네, 아무리 아름답고 멋진 사람이라도 이렇게 절묘한 순간을 따로 떼어내어 보면 때로는 우스꽝스러워지기도 하죠.
네, 그렇습니다. 이 ‘캡처’한 장면 때문에 인상이 바뀌는 배우들도 많잖아요.
최송현 아나운서가 지금 ‘캡쳐’라는 말을 쓰셨는데요. 그렇죠? 방송 장면 가운데 일부를 따로 떼어내어 저장하는 일을 가리켜, 특히 젊은 층에서 ‘캡쳐’라는 말을 자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캡쳐’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말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비교적 어려운 외래어이기 때문에, 쉬운 우리말로 고쳐 쓸 필요가 있겠죠. 최송현 아나운서, ‘캡처’를 어떻게 바꾸면 좋을까요?
‘캡처’는 순간을 포착한 거니까 ‘순간 포착’? 음… 그런데 딱 맞는 표현이 바로 떠오르지는 않네요. 누리꾼들은 이 말을 어떻게 바꿨나요?
국립국어원과 누리꾼들은 이 ‘캡쳐’를 ‘장면갈무리’로 순화해 쓰기로 했습니다. 조금 길긴 합니다만 ‘장면갈무리’라는 표현입니다.
네, ‘장면갈무리’. ‘갈무리’라는 말은 물건 따위를 잘 정리하거나 간수한다는 뜻의 순우리말입니다.
맞습니다. 그러니까 ‘장면갈무리’는 여러 장면 가운데 일부를 따로 떼어내어 잘 정리해 저장하는 일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어떻습니까? ‘캡쳐’를 대신하는 말로 괜찮겠죠?
네, 그렇네요. ‘장면갈무리’, 잘 기억해 두겠습니다.
우리말 다듬기 운동을 통해 다듬어진 말, 이번에는 제가 하나 더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화면부터 보시죠.
주민들은 주거 환경을 개선한다는 이른바 뉴타운 사업이죠. 그런데 정작 원주민의 80%가 그 뉴타운에 살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뉴타운’, 텔레비전 뉴스나 신문에서 자주 듣는 말인데요. 강성곤 아나운서, 혹시 뉴타운이 정확히 어떤 뜻인지 알고 계신가요?
‘뉴타운’. 의미가 다소 막연하고 모호하게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이번에 알아봤는데요, 도시개발 정책의 일환으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해 재개발하는 지역을 가리켜 흔히 ‘뉴타운’이라고 하더군요.
네, 말씀하신 것처럼 이렇게 새롭게 조성하는 마을이나 지역을 ‘뉴타운’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말 역시 쉽지 않은 외래어이기 때문에, 누리꾼들이 나서서 쉬운 우리말로 고쳐 쓰고 있습니다.
그래요? ‘뉴타운’은 어떤 말로 순화됐나요?
네, ‘뉴타운’은 ‘새누리촌’으로 고쳐 쓰고 있습니다.
좋은데요. 여기서 ‘누리’는 세상을 뜻하고, ‘촌’은 ‘대학촌’, ‘하숙촌’, ‘탄광촌’처럼 마을이나 지역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따라서 ‘새누리촌’에는 새롭게 조성되는 마을이나 지역이라는 의미가 잘 담겨 있습니다. 도시개발 정책의 일환으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해 새롭게 조성하는 마을이나 지역, 앞으로는 ‘새누리촌’이라고 표현해 보면 어떨까요?
좋습니다.
자, 오늘 내용 다시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장면갈무리’는 여러 장면 가운데 일부를 따로 떼어내어 잘 정리해 저장하는 일을 뜻하는 말로, ‘캡쳐’를 순화한 표현입니다.
네, 또 도시개발 정책의 일환으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해 새롭게 조성하는 마을이나 지역은 앞으로 ‘새누리촌’이라고 부르면 좋겠습니다. ‘새누리촌’은 ‘뉴타운’을 쉬운 우리말로 고친 표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