なつかしの바른말 고운말

なつかしの바른말 고운말

2003年に放送されていたKBSの番組「바른말 고운말」の記録

2008年2月5日

  • 떡과 갈비살을 찰싹 붙인다. 즉 떡과 고기를 같이 다져서 더 찰지게 만든 거죠.
  • 근데 가래떡 입자 때문에 떡갈비 고유의 찰진 맛이 떨어지고 푸석해요.

김현태 아나운서. 흔히 밥이나 떡과 함께 쓰이는 말은 ‘찰지다‘가 맞을까요? ‘차지다’가 맞을까요?

글쎄요. ‘차진 밥’ ‘찰진 밥’. 전 ‘찰진 밥’이란 말을 더 많이 들어본 것 같아서 그런지 이 ‘찰지다’가 맞지 않나요?

네, 역시 이걸 헷갈려 하시는 분들 참 많으신데요. 흔히 끈기가 많은 밥을 가리킬 때 ‘찰지다’, ‘찰진 밥’이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반죽이나 밥, 떡 따위가 끈기가 많다’라는 뜻의 우리말은 ‘차지다’이기 때문에 ‘차진’, ‘차진 밥’이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아~, 그렇군요. 저는 ‘차진 밥’을 좋아하는데 앞으로는 주위해서 써야겠습니다.

이 ‘차지다’에는 ‘성질이 야무지고 깐깐하다’라는 뜻도 있는데요. ‘그 여자는 너무 차져서 가까이 가기가 힘들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죠.

그렇군요. 자 김윤지 아나운서 덕분에 확실히 알았습니다. 잘 기억해 두었다가 앞으로는 바르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①    두 살박이 아이

②    두 살배기 아이

  • 저는 두 살배기가 맞는 것 같아요. 왠지 정감 가지 않아요.
  • 두 살박이요.
  • 두 살배기가 더 맞는 것 같은데요. 사람들이 두 살배기라고 많이 쓰는 거 같습니다.
  • 전 두 살박이라고 많이 쓰는 것 같아요.
  • 두 살박이가 맞는 것 같습니다. 뭐 맞춤법이나 표준말로 봐서 분명히 두 살박이가 맞을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혼동하는 표현 중 하나죠. ‘두 살배기’와 ‘두 살박이’. 김윤지 아나운서, 조금 전 질문에서 정답은 무엇일까요?

글쎄요. 아이의 나이를 가리키는 말은 ‘배기’ 아닌가요? ‘두 살배기 아이’가 정답인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 역시 잘 알고 계시네요. 김윤지 아나운서가 알고 계신 것처럼 ‘배기’가 ‘그 나이를 먹은 아이’의 뜻을 더하는 말입니다.

네, ‘다섯 살배기 조카는 못 말리는 장난꾸러기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네요.

그렇습니다. 또 ‘배기’에는 ‘그런 물건’의 뜻을 더하는 의미도 있는데요. 흔히 얘기하는 ‘알짜배기’ ‘진짜배기’라고 할 때는 그런 뜻으로 쓰인 것입니다.

김현태 아나운서, 그럼 ‘박이’는 무슨 뜻인가요?

이 ‘박이’라는 말은 ‘무엇이 박혀 있는 사람이나 짐승 또는 물건이라는 뜻을 더하는 말’로 ‘점박이’ ‘차돌박이’처럼 쓰입니다.

그렇군요. 자, 바른말 고운말 다시 한번 정리하겠습니다. ‘반죽이나 밥, 떡 따위가 끈기가 많다’라고 할 때에는 ‘차지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찰지다’는 잘못된 말입니다.

아이의 나이를 가리킬 때 쓰는 말 ‘두 살배기’와 같이 ‘배기’라고 쓰는 것이 맞습니다. ‘박이’는 그 의미가 다른 말입니다.

2008年2月1日

  • 솔직히 말씀해 보세요. 일단 눈에 확 띄는 미모도 아니고.
  • 너 국민교육헌장 알지?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네, 이재후 아나운서. 지금 보신 화면에서 쓰인 ‘띄다’와 ‘띠다’의 차이 아시겠어요?

‘띄다’와 ‘띠다’, 발음도 같고요 의미도 참 많아서 정말 헷갈리는 말인데 모르겠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나요?

네, 먼저 쌍디귿에 ‘이’, ‘띠다’는요. 감정이나 기운 따위를 나타내는 그런 뜻이 있습니다.

그렇군요. ‘미소를 띠다’ ‘활기를 띠다’ 할 때에 이 ‘띠다’를 쓰는 거죠.

잘 알고 계셨군요. 또 그 ‘띠다’에는 ‘빛깔이나 색채 따위를 가지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홍조를 띤 얼굴’ ‘붉은 빛을 띤 장미’ 등으로 표현할 수 있죠.

음, 그러면 ‘ㅡ’에 ‘ㅣ’, 이 ‘띄다’는 무슨 뜻인가요?

어, 그 ‘띄다’도 여러 가지 뜻이 있는데요. 흔히 ‘눈에 띄다’라고 할 때의 ‘띄다’는 ‘남보다 훨씬 두드러지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최원정 아나운서는 눈에 띄는 미인이다 할 때 바로 이 ‘띄다’를 쓰는데요. ‘우리 회사는 눈에 띄는 발전을 이루었다’ 또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고요.

그렇습니다. ‘띄다’와 ‘띠다’ 이제 확실히 구분해서 쓰셔야겠습니다.

①    야반도주

②    야밤도주

  • 사람들이 ‘야밤도주’라고 많이 알고 있는 것 같아서 질문의 의도는 ‘야반’이 정답일 것 같아요.
  • ‘야밤도주’요. 밤에 도망가니까 ‘야밤도주’ 아닌가요?
  • ‘야반’이 아니고 ‘야밤’일 것 같아서 저녁이니까 ‘야밤도주’
  • ‘야반도주’가 맞는 것 같아요.
  • 그렇게 써 있는 걸 많이 본 것 같은데 ‘야밤도주’라는 건 잘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이재후 아나운서. ‘야밤도주’라고 하세요? 아니면 ‘야반도주’라고 하세요?

밤에 도주한다는 뜻이기 때문에 밤자를 떠올려서 많은 분들이 ‘야밤도주’라고 하는데 저는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야반도주’가 맞습니다.

그렇습니다. ‘야반도주’가 바른 표현입니다. ‘야밤도주’가 아니라 ‘반’. ‘야반도주’가 바른 표현입니다. 정말 그 많은 분들이 ‘밤’을 떠올리면서 ‘야밤도주’라고 표현하는데요. 그 밤을 뜻하는 한자는 ‘밤 야(夜)’죠.

그리고 ‘반(半)’은 ‘중간, 한창’을 의미하는 한자입니다. ‘야반’이라고 하면 ‘밤이 깊은 때’, 이런 뜻이니까 ‘야반도주’는 ‘한밤중에 남의 눈을 피하여 도망함’ 이런 뜻이 되겠네요.

그렇습니다. 사전에서 ‘야밤도주’를 찾아보면 ‘야반도주의 잘못된 말’이라고 나와 있는데요. 그만큼 실수하는 일이 잦다는 얘기겠죠. ‘야밤도주’가 아니라 ‘야반도주’가 바른 표현입니다.

‘야반도주’. 여러분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야반도주’입니다.

자, 바른말 고운말 다시 한번 정리하도록 하죠. ‘얼굴에 미소를 띠다’는 ‘띠’. ‘띠다’가 바른 표현이고요.

‘눈에 띄다’라고 할 때는 ‘ㅡ’에 ‘ㅣ’ ‘띄다’를 쓰는 것이 바른 표현입니다. 그리고 ‘야반도주’가 바른 말입니다. 무심코 쓰는 ‘야밤도주’는 잘못된 말입니다.

2008年1月31日

  • 저기 새언니. 아직 잘 모르시나 본데요. 아빠만 빼고 우리 집에서 물은 다 셀프예요.
  • 셀프요?

이선영 아나운서. ‘셀프’ ‘셀프서비스’ 이런 말 자주 쓰세요?

그렇죠 뭐. ‘셀프 세차장’이라는 말이나 음식점에서 ‘물은 셀프’ 이런 표현 많이 하잖아요.

예 맞습니다. 하지만 이 ‘셀프’나 ‘셀프서비스’는 영어 어법에도 맞지 않는 잘못된 말입니다. 앞으로는 ‘손수하기’라는 말로 순화해서 사용해야 되겠습니다.

‘손수하기’요? ‘손수’는 ‘남의 힘을 빌리지 않고 제 손으로 직접’이라는 뜻의 우리말이잖아요.

예, 그렇습니다. 음식점 등에서 스스로 음식을 마련해서 충당하는 판매 방법을 뜻하는 말. 앞으로는 ‘셀프서비스’ 대신에 ‘손수하기’라고 써야겠습니다.

  • 우와! 야~ 이거 오토바이 한 번만 타보면 안 되나? 기스, 기스 안 낼게.

이상협 아나운서. 방금 화면에서 볼 수 있었던 ‘기스’라는 말도 일본어식 표현인 거 알고 계시나요?

그럼요. 제가 그런 것도 모르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신다면 정말 제 자존심에 흠집이 납니다.

죄송합니다. 그런데 방금 이상협 아나운서가 말씀하셨던 그 ‘흠집’이라는 표현이 바로 ‘기스’를 순화한 우리말인 것은 알고 계셨나요?

제가 원래 하나는 알고 둘은 잘 모릅니다.

아이고 이런... 이 ‘기스’는 ‘흠’, ‘흠집’과 같은 말로 순화해서 쓸 수가 있는데요. ‘흠’. ‘어떤 물건의 이지러지거나 깨어지거나 상한 자국’ ‘어떤 사물의 모자라거나 잘못된 부분’을 뜻하는 말입니다. 또 ‘흠집’은 ‘흠이 생긴 자리나 흔적’을 뜻하는 말입니다. 

자, 다시 한번 정리하겠습니다. ‘손수하기’는 ‘셀프서비스’를 순화한 말입니다. 

‘흠’, ‘흠집’은 ‘기스’를 순화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