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바른말 고운말] 우리나라(○) 저희나라(×) | なつかしの바른말 고운말

なつかしの바른말 고운말

2003年に放送されていたKBSの番組「바른말 고운말」の記録

2004年9月6日

  • 아 참. 여행은 잘 다녀왔어? 낯선 곳에서 쉬고 오니까 좋지.
  • 좋긴 했는데요. 태국은 저희나라 사람이 정말 많아요. 그래서 외국 같지가 않았어요. 맞아. 한국사람이 정말 많다고 하더라.
  • 그래서 더 편한 점도 있었어요. 웬만한 가게에서는 한국말도 통하고 한국 돈도 받더라고요.
  • 그래? 야 난 여태 영어를 못해서 해외여행을 꺼렸는데 태국으로 가야겠네.
  • 네 저희나라 사람들 많은 곳에 가면 영어 걱정 안 하셔도 돼요. 한국말만 해도 관광한데 아무 문제 없다니까요.

네, ‘바른말 고운말’에서 여러 차례 말씀드린 바 있죠, ‘저희나라’가 아니라 ‘우리나라’가 맞다는 건. 하지만 보신 것처럼 아직도 ‘저희나라’라는 잘못된 표현을 무심코 쓰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희’라는 ‘말은 화자가 자신이 포함된 모임이나 소속을 낮춰서 겸손하게 말하는 것’으로 청자를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저희나라’가 아니라 ‘우리나라’라고 해야 합니다. 자 그렇다면 외국인에게 말할 때는 ‘저희나라’라고 해도 되지 않나 하시는 분들 계실 텐데요. 이때도 역시 ‘우리나라’가 맞습니다. ‘나라’라는 것은 일개 개인이 낮춰서 말하기 어려운 대상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