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바른말 고운말] 조리다/졸이다 | なつかしの바른말 고운말

なつかしの바른말 고운말

2003年に放送されていたKBSの番組「바른말 고운말」の記録

2004年3月1日

  • 언니, 오늘 저녁 뭐해 먹을까?
  • 글쎄 마땅한 참굴이가 없네. 입맛도 없는데 생선 한마리 사서 조려 먹을까?
  • 그래 생선 좋다. 
  • 근데 조심해야 돼. 난 산선 조릴 때마다 꼭 태우거든 며칠 전에도 냄비 올려놓고 옆집에 갔다가…
  • 어머 그래서 태웠구나.
  • 어 얘기하다가 생각나서 막 뛰어갔지. 아 얼마나 마음을 졸렸던지. 아무튼 집에 갔더니 난리가 난 거야. 온 집에 냄새 연기에…
  • 헤어튼 언니 건망증 알아줘야 돼.

네, ‘생선을 조리다’ ‘마음을 졸이다’ 여기서 ‘조리다’와 ‘졸이다’를 잘 구분해서 쓰고 계십니까? 자 먼저 ‘조리다’는 ‘어육이나 채소 따위를 양념하여 바특하게 끓이다’의  뜻으로 ‘생선을 조리다’라는 표현을 쓰입니다. 반면에 ‘졸이다’는 ‘찌개 국 한약 따위의 물을 증발시켜 불량이 적어지게 하다’나 ‘마음을 졸이다’와 같이 ‘몹시 조마조마하여 애를 쓰다’라는 의미입니다. 이 ‘조리다’와 ‘졸ㅇ다’ 이제 그 차이를 잘 아셨을 텐데요. 앞으로는 상황에 맞게 바르게 써아겠습니다.

 

조리다=煮付ける、煮しめる

졸이다=(水気が)減る・少なくする 煮詰める  

cf.졸다  (1)うたたねする、まどろむ (2)煮詰ま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