なつかしの바른말 고운말

なつかしの바른말 고운말

2003年に放送されていたKBSの番組「바른말 고운말」の記録

20071101

  • 전영록 씨, 연예인 생활 얼마나 됐어요?
  • 저요? 그렇게 따져보니까 36년 됐네요.
  • 야…
  • 이홍렬 씨도 30년이 넘었잖아요.
  • 넘지 않았어요.
  • 안 넘었어요?
  • 아직 넘지 않았고 이제 내년이 36 년이 되는 해인데. 내년이 방송한지 30년 돼요. 
  • 우리 30년, 30 년도 넘게 하면서 그동안 살아왔던 모든 생활을 그거를 쭉 합쳐서 알처럼, 알토랑처럼 사셨습니까?
  • 나름대로 알토랑같이 살았죠?
  • 알토랑, 가만있어 봐, 근데 이게 맞는 거예요. 알토랑?
  • 알토랑이냐 란이냐 이게 문제라니
  • 그렇죠.
  • 그게 궁금합니다. 
  • 흔히 쓰는 말 중에 이렇게 긴가민가한 말들이 참 많아요. 그러면 알토란이 맞죠? 맞죠? 알토란이죠? 

네, 맞습니다. 흔히 ‘알토랑 같이 산다’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알토랑’이 아니라 ‘알토란’이 바른 표현입니다. ‘알토란(-土卵)’. ‘너저분한 털을 다듬어 깨끗하게 만든 토란’을 말합니다. 흙에서 캐낸 토란은 흙이 묻어 있고 잔뿌리가 많아 지저분한데, 그 토란에묻은 흙을 털어내고 잔뿌리를 다듬어 깨끗하게 한 것을 알토란이라고 합니다. 이 알토란이란 말은 흔히 관용적인 표현으로 쓰는데요, ‘알토랑 같다’라고 하면 ‘야무지고 버릴 데가 없다’ ‘부실한 데가 없이 옹골차고 단단하다’ ‘살림살이를 규모 있고 알뜰하게한다’ 등 다양한 의미가 됩니다. ‘알토란 같은 살림 솜씨’ ‘알토란 같은 며느리’ 이렇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 이홍렬 씨, 우리가 이렇게 입고 있으니까 이상하게 생각해요.
  • 아무 이상 없습니다. 이게 평상복입니다.
  • 저는 평상복은 아니에요. 아니기 때문에 다른 분들이 이홍렬, 전영록 보기 전에 무슨 일을 저지른 건지 말들이 많아요.
  • 질투하는 거요? 시샘하는 거예요?
  • 뒤에서 얘기들 많은 거, 어 뭐, 다따부따.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다따부따.
  • 다따부따 말이 많아요? 다따부따. 이게 말이 맞는 거예요. 다따박따가 아니겠죠. 따따부따 아니야? 따따부따가 맞나? 따따부따가 맞죠.
  • 따따부따가 맞아요? 따따부따 맞죠. 따따부따가 맞아요?

무심코 ‘따따부따 말이 많다’ 뭐 이런 표현을 쓰는데요. ‘다따부따’가 아니라 ‘따따부따’가 바른 표현입니다. ‘따따부따’. ‘딱딱한 말씨로 따지고 다투는 소리 또는 그 모양’을 가리키는 말인데요, ‘남의 일을 자꾸 따따부따하지 마라’ ‘그런 일에 따따부따해 보았자득 될 것이 없다’ 등과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자, 오늘 내용 다시 한번 정리하겠습니다. ‘알토란 같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무심코 ‘알토랑 같다’라고 하는데요, 바른 표현은 ‘알토란’. ‘알토랑’은 잘못된 말입니다. 또 ‘따따부따’가 바른 말입니다. ‘다따부따’는 잘못된 말입니다.

2007年10月21日

  • 뭐 하는 회사인데?
  • 뭐 외국에 수출하고 그런 회사인데 월급도 많고 보너스도 아주 짭짤하대.
  • 찜질방 오픈기념으로 국민 노래자랑을 하면 되잖아. 상품이 아주 짭짤하대.

보신 것처럼 ‘짭짤하다’는 말, 생활 속에서 참 자주 쓰게 되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표기하고 계십니까? 발음은 [짭짤하다] 라고하면서도 ‘짭잘하다’라고 쓰시는 분들 많으신데 이것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짤’ ‘짭짤하다’고 적는 것이 맞습니다. ‘짭짤하다’. 아시는 것처럼 ‘감칠맛이 있게 조금 짜다’는 뜻입니다. ‘짭짤하게 그린 된장국이 입맛을 돋운다’처럼 표현할 수가 있겠죠. 이밖에도‘짭짤하다’에는 다양한 뜻이 있습니다. ‘일이 잘 되어 실속이 있다’라는 의미로 ‘옷장사를 해서 짭짤하게 재미를 봤다’ 이렇게 표현할 수가 있고요 ‘일이나 행동이 규모있고 야무지다’라는 뜻으로 ‘살림 솜씨가 짭짤한 며느리’ 이렇게 표현할 수가 있습니다.

①    말숙하다

②    말쑥하다

  • 말숙하다가 맞을 것 같아요. 말쑥하다는 쌍시옷 발음이 나가지고 그렇게 들리는 것 같은데 원래는 말숙하다가 맞을 것 같습니다.
  • 말숙하다요. 그냥 그럴 것 같아요.
  • 저는 말쑥하다가 맞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배운 것 같아요.
  • 말숙하다가 맞을 것 같은데요. 왠지… 보통 표준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이 표준어의 경우가 있는 것 같아서 말쑥하다보다는 말숙하다가 표준어일 것 같습니다.

‘말쑥하다’, 보신 것처럼 많은 분들이 ‘말숙하다’라고 표기하시는데요. 이것은 잘못된 표기입니다. ‘말쑥하다’라고 적는 것이 맞습니다. ‘말쑥하다’는 ‘세련되고 아담하다’라는 뜻입니다. ‘말쑥한 차림새’ ‘말쑥하게 깎은 머리’ 등과 같이 쓸 수가 있겠죠. 또 ‘말쑥하다’란 뜻에는 ‘지저분함이 없이 말끔하고 깨끗하다’ 이런 뜻도 있습니다. ‘지저분했던 마당을 말쑥하게 비질을 했다’ ‘낙서가 가득했던 담벼락을 말쑥하게 새로 페인트칠을 했다’처럼 표현할 수 있습니다.

2007年10月30日

  • 왜 그래요? 동생에게서 좋은 일이 있었어요?
  • 아이유 고작 점심 한 끼에 너스레 떨고 오는데 좋은 일이 있을 게 뭐가 있어요?

예, 어른들은 자주 쓰지만 십대 청소년들에게는 생소한 말 참 많은데요. 오늘은 그중에 두 낱말을 소개하겠습니다. 박종원 아나운서 ‘너스레’란 말 혹시 들어보셨습니까?

그럼요. 흔히 뭐 뭔가 좀 수다스럽고 이마저도 말이 많을 때 ‘너스레를 떤다’고 하잖아요.

그렇지요.

그런데 이 ‘너스레’ 정확한 뜻이 뭔지는 또 모르겠어요. 좀 알려주세요

‘너스레’. ‘수다스럽게 떠벌려 늘어놓는 말이나 짓’을 가리키는 순 우리말입니다.

아, 그런 뜻이네요.

예, 이 ‘너스레’ 소설 속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설령 대단치 않은 것도 그 너스레가 너무 재미있어서 모두 그의 얘기를 듣고 싶어하죠. 

이영치 작 <흐린 날 황야에서>

이영치의 소설 흐린 날 황야에서에 나오는 구절인데요, ‘설령 대단치 않은 것도 그 너스레가 너무 재미있어서 모두 그의 얘기를듣고 싶어 한다’라고 하면 ‘설령 대단치 않은 것도 수다스럽게 떠벌려 늘어놓는 말이 재미있어서 모두 그의 얘기를 듣고 싶어한다’는 뜻입니다.

  • 너희 둘 다 날 좋아한다고 하니까 선택을 하긴 해야겠지?
  • 그럼. 선택해야지.
  • 난 행동이 잰 사람이 좋거든. 이 꽃을인돌림 던질 건데 재게 받는 사람이 내 애인 되는 거야.
  •  알았지?
  • 아 예.
  • 유진 내 거야. 가시라고요.

네, 방금 보신 상황에서 ‘재다’라는 표현이 나왔는데요. 장웅 아나운서 여기서 ‘재다’ 무슨 뜻일까요?

글쎄요. 앞뒤 상황으로 미루어봐서는 행동이 민첩하다는 뜻인 것 같은데…

맞습니다. 잘 아시네요. ‘재다’. 순우리말 형용사인데요. ‘동작이 재빠르다’는 뜻입니다. ‘손놀림이 재다’ ‘발걸음이 재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네, 그런데 저는 이런 표현도 들어봤습니다. ‘입이 재다’.

그런 표현도 가능합니다. ‘재다’ ‘참을성이 모자라 입놀림이 가볍다’라는 뜻도 있는데요. ‘입이 재다’라고 하면 입돌림이 가볍다는의미입니다.

네, 이 ‘재다’ 다양한 상황에서 쓸 수 있는 말인데요, 그밖에 다른 뜻은 없습니까?

온도에 대한 물건의 반응이 빠른 것을 가리킬 때에도 이 ‘재다’라는 표현을 쓸 수 있습니다. ‘양은솥은 가마솥에 비해 무척 재서 물이 금방 끓는다’라고 하면 ‘양은솥은 가마솥에 비해 온도에 대한 반응이 무척 빨라서 물이 금방 끓는다’라는 뜻입니다.

그렇군요. 오늘 내용 다시 한번 정리를 해보죠. 순우리말 ‘너스레’는 수다스럽게 떠벌려 늘어놓는 말이나 짓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다양한 상황에서 쓸 수 있는 말 ‘재다’. ‘재다’는 ‘동작이 재빠르다’ ‘참을성이 모자라 입놀림이 가볍다’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