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gments

예전의 저에게 한마디 할 수 있다면 "지금 바로 SNS를 그만하세요."라고 말하고 싶어요. ㅋㅋㅋ

지난달 드디어 SNS를 그만뒀는데, 더 일찍 그만둘걸 그랬어요.

요즘은 SNS를 하는 대신에 책을 읽고,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있어요.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 차라리 고양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결국 SNS를 그만둔 후에 새로운 세상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SNS를 보는 습관이 오래되어서 그만두는 게 정말 어려웠지만, 조금씩 노력하다 보니 결국 해냈어요.

이제는 제 생각에 SNS보다 더 가치 있는 일들이 훨씬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제 생각에는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바로 그 순간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컨디션이 좋아질 때까지,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모든 조건이 갖춰질 때까지 기다리다 보면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아무래도 피곤하더라도 지금 할 수 있는 만큼은 해 보자는 생각이 들어요.

시간은 멈춰 주지 않고,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잖아요.

그래서 오히려 '조금만 더 힘내 보자. 한 번 해 보자.'라고 스스로에게 말해 주려고 해요.

최근에 제가 깨달은 것은 정말 많아요.

그중 하나는 하기 싫은 일을 하다 보니, 오히려 그 경험이 저를 성장시켰다는 거예요.

예전에는 이런 자료를 번역할수록 귀찮다고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이 자료를 번역하면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그렇게 일하다 보니 인내심의 중요성을 깨달았어요.

예전보다 마음이 훨씬 편해진 것처럼 느껴져요.

돌이켜 보면 요즘은 일만 하면서 살았던 것 같아요. 잔업뿐만 아니라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출근했으니 너무 피곤했던 것 같아요.

'쉬어야 다시 힘이 나는 법이다.'라고 하지만, 저는 아직 쉬는 법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평소에는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늘 바쁘게 지냈어요. 저는 이런 생활 방식에 익숙하다 보니 아무 일도 하지 않을 때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오히려 불안해졌어요.

요즘은 쉬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에게 가장 잘 맞는 쉬는 방법을 찾고 싶어요.

일단 오늘은 한국어 공부도 다 했으니까 책을 조금 읽다가 일찍 자면 좋겠어요.

드디어!

오랜만에 쉬는 날이라 푹 쉬고 싶어요!

이런 말을 한 번 해 보고 싶었는데, 사실은 쉬면서도 해야 할 일들을 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빨래도 하고, 고양이들에게 밥도 주고, 화장실도 청소하고, 같이 놀아 줬어요.

몇 달 동안은 저 자신을 잊은 채 제대로 돌보지 못했어요. 그래서 이제는 저 자신을 위해서도 시간을 잘 보내고 싶어요.

게다가 저를 위해 필요한 물건조차 사지 못했어요. 그래서 쇼핑 리스트를 만들어서 방을 예쁘게 꾸미려고 사고 싶은 것들을 적어 봤어요.

일단 키보드는 사 버렸어요. ㅋㅋㅋ

아~ 너무 뿌듯해요.

다음 주에는 우리 고양이들을 동물병원에 데려간 후에 방도 예쁘게 꾸며야겠어요!

어제는 괜스레 너무 피곤했나 봐요.

아니! 이유는 잘 알아요. ㅋㅋㅋ 요즘은 일만 하고 제대로 쉬지도 못한 것 같아요.

운동도 하려고 했는데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걷는 것조차 못 했어요.

그런데 오늘은 일어났을 때 왠지 기분이 좋았어요. 컨디션도 많이 나아진 것 같아요.

이제는 조금 마음이 놓여요. ㅠㅠ 어제는 정말 너무 걱정했는데 괜히 걱정했네요.

앞으로는 저 자신도 조금 더 믿고 싶어요.

운명이라는 건 참 신기한 것 같아요.

일본어를 공부하기도 전에 이미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어요. 그때는 왜 시작했는지 잘 몰랐지만, 한국인 친구도 많았고 한국 회사에 다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 것 같아요.

아마 일본어와는 달리 뚜렷한 목표가 없었기 때문에 일본어에만 집중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한국어는 저에게 정말 많은 것을 준 언어예요. 어느새 정이 많이 들어 버렸어요.

한국어 덕분에 정말 소중한 친구들도 많이 만났고, 행복한 추억도 많이 만들었어요.

이제는 한국어를 포기하는 게 너무 아까워요.

피곤해도, 시간이 없어도 한국어 공부는 꼭 하고 싶어요. 공부할 때마다 행복했던 날들이 떠올라서 오히려 더 행복해져요.

오늘도 열심히 일했고, 한국어도 웃으면서 열심히 공부했어요.

자, 이제 조금 운동한 후에 샤워도 하고 책도 조금 읽으면서 푹 쉬어야겠어요!

요즘 번역하면서 달라진 점이 정말 많아요.

요즘은 자료를 번역하기 전에 몇 번이고 꼼꼼하게 확인하고 있어요.

예전에 상사가 "실수가 너무 많으니까 똑바로 확인하고 번역을 제출해 주세요."라고 말했더라고요. 그때는 정말 속상했어요.

'아, 진짜 너무 밉다.'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반성할 기회가 되기도 했거든요. 오히려 그 말이 저에게 성장할 기회를 줬어요.

그래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는 번역 실력을 더 키우고 싶어요.

번역은 시간이 부족하면 누구나 실수하게 마련이에요.

지금은 잔업도 할 수 있어서 충분히 확인할 시간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