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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이에요.

서울은 며칠 사이에 겨울이 성큼 다가왔어요.

저는 감기가 걸려서 며칠 동안 고생했기 때문에, 겨울 옷을 꺼내서 따뜻하게 입고 나갔어요.

그런데도 많이 추웠어요. 워낙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라서...(。>0<。)

하지만 공원은 가을 느낌이 물씬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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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운동장역에 있는 아시아공원이에요.

아파트 단지에 있는 공원이라서 규모는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언제 가도 조용하고 잠깐만 걸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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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길을 매주 걸어요.ラブラ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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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쯤 되면 바닥이 온통 은행잎 천지가 되겠네요.

그것도 정말 환상적이에요.

지금은 마치 꽃밭 같네요.

너무 신난 나머지 은행잎 들고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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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게 몸을 녹일겸 커피 마시러 왔어요.

여기는 나폴레옹(NAPOLEON)이라는 제과점인데요.

배우 현빈씨가 군대 휴가 나왔을 때 제일 먼저 사 먹었다는 몽블랑(Montblanc)빵으로도 유명해요.

하지만 저는 몽블랑 보다 더 좋아하는 빵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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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 밀크 크림빵이에요.

오늘은 팥죽을 발견하고 너무 반가워서 팥죽이랑 같이 먹었더니 너무 달았어요.

역시 이 빵은 아메리카노 커피랑 먹어야 맛있어요.

고소한 호두 향과 아메리카노 커피는 찰떡궁합.



가을과 겨울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좋은날이였어요.(^ε^)♪




요즘 서울은 단풍이 한창이라 가을을 만끽하기 좋은 시기에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서울숲에 가서 산책을 했어요.

굉장히 넓어서 많이 걸었는데요, 다음에는 자전거를 대여해서 타 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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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렇게 탁 트인 곳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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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사슴 먹이 주기 체험도 할 수 있어요.

서울 도심 공원에서 사슴을 볼 수 있다니 신기했어요.




서울숲을 구경하고 홍대입구역으로 이동했어요.

홍대는 인디(indie)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개성있는 곳이에요.

클럽 데이(club day)와 프리마켓(fleamarket)으로도 유명해요.

하지만, 요새는 희귀 음반을 팔던 레코드점 자리에는 체인점(franchise)이 들어서고

30년 이상 된 오래된 제과점 대신 대기업 커피 전문점이 문을 여는 등

홍대 앞 문화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서 아쉬웠어요.

더 이상 홍대 앞의 개성적인 색깔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홍대는 복잡한 곳인데요, 홍대입구역에서 합정역으로 가는 길에 한적한 카페를 발견했어요.

일본에도 있을 법한 아기자기한 분위기지요?!

점원도 친절하고 조용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정통 프렌치 디저트&티 카페, 몽 카페 그레고리(Mon Cafe Gregory)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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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세렌디피티 프로즌 핫 초콜릿(Serendipity Frozen Hot Chocolate)을 주문했어요.

메뉴 이름이 참 길죠?

미국 영화 세렌디피티에 나온 디저트로도 유명한데, 그 이름을 따서 지었나봐요.

초콜릿 가루 속에는 갈아 놓은 얼음과 생크림이 들어있는데 맛있었어요.

여유롭게 차 마시기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요즘은 지친 일상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캠프가 대세.

대학교 친구들과 경기도 여주군에 살고 있는 친구의 신혼집에 다녀왔어요.

여주는 도자기로 유명한 곳인데요, 다름 아니라, 친구 부부는 도예가에요.

그래서 비교적 젊은 나이에 도시를 떠나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데, 친구는 잘 적응하고 있는 듯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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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집에 도착하자마자 친구의 '살찌우기 프로젝트'는 시작되었어요. (그렇다고 저희들이 마른 것은 아니지만요..)

도예가 부부답게 집안은 온통 멋있는 도자기와 수공예품으로 가득했는데요.

친구 부부가 직접 만든 도자기 그릇에 음식들을 이쁘게 담아 눈도 입도 즐거웠어요.

게다가,그릇을 비우기가 무섭게 계속해서 나오는 유기농 음식들로 굉장히 건강해 지는 느낌.

저희들을 맞이하려고 대청소도 하고 인테리어도 바꾸고 요리도 하면서 즐거웠다는

말도 참 이쁘게 하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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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의 하이라이트는 모닥불 선물.ヾ(@°▽°@)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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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디저트를 먹으며 얘기를 나누고 있는 도중 친구의 남편이 사라졌어요.

잠시 후, 마당으로 나가 보니 모닥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어요. 그 속에는 고구마도 함께.

모닥불 앞에 둘러 앉아서 추억의 음악을 들으며 1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은 정말 잊을 수 없을거에요.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곳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마음을 많이 살찌워서 돌아왔어요.

에너지 충전 완료アッ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