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칫국과 샴페인 | 韓国語学習者のパートナー【ミレスタッフブロ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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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성림입니다.

전 요즘 꽃가루 때문인지 재채기와 콧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予防

한참 주변 사람들이 꽃가루 알레르기로 고생할 때는 괜찮다가

이제와서 무슨 꽃가루가 날리고 있는 걸까요真顔

 

콧물을 훌쩍이며 출근하다가 문득

운전면허 따던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운전면허교습소에서 빙글빙글 운전하다가

처음 도로 주행을 나갔을 때

생각보다 너무 잘하던 제 자신의 모습에 스스로 감동한 적이 있었어요爆笑

옆에 타고 계신 선생님께,

 

"저 운전 진짜 잘하지 않아요?" キメてるびっくりマーク

 

라고 자기만족감에 차 이야기했더니

그 선생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죠.

 

"아, 네. 다음은 트럭 운전면허증도 따시죠?"

爆笑爆笑爆笑笑い

(이것은 한국어에서 자주 보는 반어적 표현이죠. 

진짜 잘해서 하시는 말씀이 아닌거 아시죠? (웃음))

 

그리고 얼마 전 저는,

시험 비슷한 것을 보러 다녀왔어요.

붙었는지 떨어졌는지도 모르면서

"어머 나 너무 잘 보고 온 것 같은데?" 라고 

이야기하다가 문뜩 떠오른 말.

 

 '아주 혼자 김칫국부터 마시는 구나.'

 

이 말은 원래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에서 나 온 말이지만

앞 부분을 생략하고 '김칫국을 마시다'라는 표현만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왜 김칫국이냐 하면,

음료수가 없던 옛날에는

떡을 먹다가 목이 마르면 김칫국물을 마시곤 했었답니다.

이웃집에서 잔치준비하느라 떡을 만들면 

당연히 자기 집에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고

미리 김칫국을 준비해 놓고 마신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네요.

 

비슷한 표현으로

결과가 나오기 전에 미리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샴페인을 미리 터트리지 마라' 라는 말도 쓰죠 ニコニコ

 

 

김칫국이면 어떻고 샴페인이면 어떻습니까.

결과가 어떻든 간에 

그 만큼 노력했기 때문에 그런 생각도 하지 않겠어요?よだれ

 

6월에 있을 한글 검정시험, 그리고 7월에 있을 토픽시험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열심히 하고 있는 나 자신을 칭찬해 주세요!花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バイバイ